•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율량교 확장 공사현장 또다시 '도로 붕괴'

12일에 이어 13일 새벽 200㎜ 상수도관 파손·도로 붕괴
청주시 "공사 진동 등으로 사고 발생, 발주처인 LH 책임"
LH "직접 영향 인정하지만 100%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상수도사업본부·LH·공사업체 14일 보완대책회의 예정

  • 웹출고시간2016.06.13 19:29:43
  • 최종수정2016.06.14 09:52:21

13일 밤 12시5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율량교 확장 공사현장 인근에서 200mm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위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충북일보=청주]속보=13시간 전 침하된 청주 율량교 주변 도로가 또다시 무너져내렸다. <13일자 1면>

지난 12일 400㎜ 상수도관 파손된 데 이어 13일에는 사고지점 반대편 도로 200㎜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12일 오전 11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율량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400㎜ 상수도관이 파손돼 인근 도로로 물이 뿜어져 나왔다.

우려했던 단수는 없었지만 흘러나온 물에 일대가 잠기고 도로가 지름 20m·깊이 5m가량 붕괴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그런데 13시간 만에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13일 밤 12시50분께 사고지점 반대편 도로에서 200㎜ 상수도관 이음부가 분리됐다.

전날 사고와 마찬가지로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도로가 붕괴, 강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인명피해 등은 없었지만 인근 2가구가 단수의 고통을 겪었다.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부실공사 등 공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꿎은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데도 청주시와 교량공사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고 원인에 대해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먼저 주택공사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한 과실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원인이 이번 공사에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교량 공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장기간에 걸쳐 반복된 케이블 공사, 주변 아파트 공사 등으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상수도관 노후화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로 사고가 났다는 견해다.

13일 밤 12시5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율량교 확장 공사현장 인근에서 200mm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가 붕괴됐다.

현장 관계자는 "연속된 상수도관 파손 사고와 관련 이번 교량공사 중 10일 전께 상수도관에서 6m 떨어진 곳에 설치한 가시설물(흙막이)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부분은 인정한다"며 "교량공사 이전부터 반복된 광케이블 매설 등으로 지반이 어느 정도 헐거워졌고 공사가 이를 가속한 것으로 100% 모든 문제 책임이 이번 공사에만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통감하고 있다"며 "매설된 상수도관과 관련해 많은 협의 등을 거쳤지만 특별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 공사 전 지면 아래 묻혀있는 상수도관까지 안전진단 등을 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청주시는 이번 상수도관 파손 책임이 전적으로 LH 쪽에 있다고 확신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교량 확장공사 중 간이시설인 흙막이 공사가 이뤄졌고 이는 상수도관과는 불과 3~4m 거리"라며 "문제가 된 400·200㎜ 상수도관은 15년 미만의 수도관으로 노후화 때문에 파손됐다고 볼 수 없고 공사 과정에서 생긴 진동 등 흙 밀림 현상이 발생, 상수도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4일 율량교 공사현장 지면 아래를 지나는 700㎜ 상수도관 보완 대책 등에 대해 주택공사·공사업체와 대책회의를 열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