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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부심 느낄 때 1위 '월급날'

후회돼도 알바를 계속 하는 이유는 '돈 때문에'

  • 웹출고시간2016.06.10 10:36:48
  • 최종수정2016.06.10 10:36:48
[충북일보] 알바생들이 이른바 '알바부심(알바+자부심)'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순간은 '월급날'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알바생 1천66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하기를 잘했다고 느낄 때'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의 92.8%가 '아르바이트 하기를 잘했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이 알바하기를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 1위는 '월급을 받을 때(77.3%, 응답률)'가 차지했다. 이어 '용돈이나 학비 등 지출을 스스로 해결할 때(45.3%)', '통장 잔고, 현금 잔액을 볼 때(25.5%)'가 각각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실 때'가 15.9%의 응답을 얻는 등 주로 경제적인 이유에서 알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다양한 사람, 인맥을 만날 때(23.4%)', '사장님, 손님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18.4%)', '친구들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볼 때(9.4%)',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서 경력을 입력할 때(6.9%)', '직원혜택을 받을 때(5.8%)', '적성이나 진로를 찾았다고 느낄 때(5.5%)'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을 후회할 때도 있었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의 74.0%가 '알바를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은 남성(67.7%)에 비해 여성(76.2%)이 더 높게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후회하는 순간에 대한 순위도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남자 알바생들은 '근무시간 노력 대비 급여가 형편없을 때' 후회한다는 응답이 51.6%(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몸이 너무 피곤할 때(35.3%)'가 차지했으며 '내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31.8%)'가 그 뒤를 이었다. 여자 알바생들은 '급여가 형편없을 때(34.9%)' 보다는 '몸이 너무 피곤할 때(54.2%)'나 '알바라서 무시당한다고 생각될 때(39.4%)' 더 많은 후회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알바생들이 알바를 후회하는 순간으로는 '학업에 집중하지 못할 때, 성적이 떨어질 때(25.9%)', '동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17.4%)', '일이 너무 많거나 어렵다고 느낄 때(16.5%)', '자꾸 실수하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낄 때(15.4%)' 등이 있었다.

알바생들이 이처럼 후회하면서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이유는 역시 '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알바를 시작한 것을 후회해봤다'라고 응답한 알바생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알바를 하고 있는 이유로 '월급 때문에, 한 푼이 아쉬워서(71.4%)'를 꼽았다. 이는 2위를 차지한 '그래도 좋은 점도 많으니까(17.1%)'보다 54%P 이상 많은 압도적인 1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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