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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수 한국장애인복지시설 충북협회장 인터뷰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마음의 벽 허물어야"
비장애인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만들어야 편견 없어져
충북 장애인 거주시설 어울림 한마당 큰잔치 음성서 개최

  • 웹출고시간2016.06.01 19:56:55
  • 최종수정2016.06.01 19:57:35
[충북일보=음성] "장애인들이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어 나가겠습니다"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는 충북 장애인 거주시설 어울림 한마당 큰잔치가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가 있는 음성에서 열린다.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충북에 있는 27개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게임도 하고 체육대회도 하면서 해마다 시설간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있다.

김 회장은 "장애인와 비장애인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게 자신의 소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얼마전 충주의 한 아파트 상가 미용실에서 뇌병변 장애 1급인 30대 여성을 상대로 염색 비용으로 52만원을 결재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권익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기본적인 인권마져도 지켜낼 수 없는 장애인에게 이같은 불이익은 주변에서 흔치 않은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처럼 이론이나 학문으로는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고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애인들이 사회 곳곳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이런 현실을 우리 모두 각성해야 하고, 우리도 누구나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장애인이 270만명에 달하고, 충북에만 9만7천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다"며 "이들 모두가 선천적인 장애인이 아닌 대부분이 후천적 장애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로잡기 위해선 음성에서 열리는 이번 충북장애인 거주시설 어울림 한마당 큰잔치처럼 우리 장애인들이 세상밖으로 나오도록하는 행사가 더 많아져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의 권익이 증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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