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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프러포즈 성지 단양 장미길

사랑의 향연 채비 마치고 '고백과 선택의 자유' 기다려

  • 웹출고시간2016.05.19 11:45:23
  • 최종수정2016.05.19 11:45:23

단양 장미길은 열렬한 빨강, 순결한 하얀, 완벽한 노란, 행복한 분홍, 첫사랑의 주황, 영원한 검정 등 저마다의 꽃말을 간직한 다양한 색채의 장미꽃들이 사랑의 향기를 뽐내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사랑을 꿈꾸는 세상의 모든 이들의 로맨틱 프러포즈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단양 장미길이 향연 채비를 마치고 '고백과 선택의 자유'를 기다리고 있다.

단양 장미길은 열렬한 빨강, 순결한 하얀, 완벽한 노란, 행복한 분홍, 첫사랑의 주황, 영원한 검정 등 저마다의 꽃말을 간직한 다양한 색채의 장미꽃들이 사랑의 향기를 뽐내고 있다.

최근 남한강변을 따라 조성돼 있는 장미길에 장미꽃이 하나둘 아름다운 자태의 꽃망울을 터뜨리며 늘 함께하고 있다는 익숙함과 바쁜 일상에 쫓겨 평소 서로 소홀할 수 있었던 가족과 연인들이 마음을 담은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이곳을 찾고 있다.

서울에서 온 장인영씨는 "남자친구가 작년 이맘때쯤 빨간 장미 앞에서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을 열창하며 사랑을 고백했던 기억이 난다"며 "장미길은 우리 사랑을 이어준 고마운 오작교"라고 말했다.

1999년 조성된 단양 장미길은 단양고등학교에서 상진리에 이르는 1.2㎞ 강변 산책로 구간에 450m의 아치형 터널과 함께 넝쿨장미, 줄기장미, 사계절장미 등 모두 1만5천여그루의 다양한 색채의 장미가 있다.

또 군은 2014년 이용자 편의를 위해 파고라(비가림막, 정자)등을 설치했으며 5억원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은 저녁시간이 되면 살랑 살랑 불어오는 남한강변의 바람과 황홀한 조명을 벗 삼아 건강을 챙기고 하루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는 주민들의 힐링과 웰빙의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절정을 이를 시기인 오는 28일 지역주민들이 합심해 바람개비길, 대형새총 쏘기, 사랑 실은 장미마차, 파란장미를 찍어라, 인조장미 찾기, 단양 오미자 시음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마련하고 '장미길의 향연'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장미마차에 일행을 태우고 포토존부터 장미 소공원까지 이동하며 사진촬영을 하는 '사랑 실은 장미마차', 장미길을 걸으며 숨겨둔 파란장미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온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파란장미를 찍어라', 사랑하는 이에게 저마다의 약속과 맹세를 적어 보내는 '사랑의 엽서 보내기' 등 색다른 이벤트로 벌써부터 사랑을 찾아 이곳을 방문할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먹거리가 있고 어린 아이·젊은 연인·나이 지긋한 부부 등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장미길 향연에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미길의 향연'이 열리는 오는 28일은 제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 기간 중이라 철쭉 가요제, 전국 다문화 경연대회, 삐에로 공연, 수양개(구석기)유물 체험, 길거리 연주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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