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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6 00:08: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체전 3연패에 빛나는 한국남자양궁과 여자배드민턴이 값진 은메달을 선수단에 선사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금메달은 이틀째 나오지 않았다.

양궁대표팀의 '맏형' 박경모(33, 계양구청)는 15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루반(27)에게 112-113으로 분패했다.

한국남자양궁은 오랜 명성에도 불구, 지난 1984년 LA올림픽 첫 출전 이후 개인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 징크스는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했고, 남자양궁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루반을 상대로 박경모는 3엔드까지 9발을 쏜 결과, 86-8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박경모가 4엔드 두 번째 화살을 8점에 꽂는 사이, 루반은 9점을 획득해 점수는 103-103 동점이 됐다.

그리고 운명의 12번째 화살, 루반은 10점을 쐈고 박경모는 9점에 그쳐 희비가 엇갈렸다.

기대를 모았던 임동현(22, 한체대)과 이창환(26, 두산중공업)은 나란히 8강 진출에 실패하며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6년만에 여자복식 금메달을 노렸던 이경원-이효정 조는 배드민턴에 첫 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두징(24)-유양(22) 조와 결승에서 맞붙은 이-이 조는 이경원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고전한 끝에 0-2(15-21 13-21)로 분패했다.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당시 우승을 차지한 황혜영-정소영 조에 이어 16년만에 금메달 획득을 노렸던 한국은 은메달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자유형 1500m에 나선 '마린 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15분05초55를 기록하며 네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수영에 2개의 메달을 선사한 박태환은 1500m 예선에 참가한 다섯 개 조 선수들이 모두 레이스를 마친 결과 참가선수 37명 가운데 16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박태환은 금 1, 은 1의 놀라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림픽 야구에서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대회 2승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3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 류현진의 완봉승과 정근우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탁구와 배드민턴 남자 단·복식에서는 희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중국을 피해 결승 진출이 기대됐던 여자 탁구는 '복병' 싱가포르와 3시간30분이 넘는 혈투를 벌인 끝에 2-3으로 석패, 결승행에 실패했다.

싱가포르와 게임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한국은 마지막 단식에 나선 박미영이 펭티안웨이(22)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이현일(28, 김천시청)은 세계랭킹 2위인 리총웨이(26, 말레이시아)와의 준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분전했지만 아쉽게 1-2(18-21 21-13 13-21)로 패했다.

남자복식 4강전에 나섰던 이재진(25, 밀양시청)-황지만(24, 강남구청)조 역시 중국의 푸하이펑(24)-차이윈(28) 조에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도 벼랑 끝에 몰린 약체 브라질에 덜미를 잡혔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이 날 브라질에게 패함으로써 17일 헝가리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수영 천재' 마이클 펠프스(23, 미국)는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23(세계신기록)에 골인,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여섯번 째 금메달을 따낸 펠프스는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운 올림픽 7관왕의 위업에 금메달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한편, 남자 사격 진종오(29, KT)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김정수(31)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약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김정수의 메달을 모두 박탈하고 베이징올림픽에서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간의 열전 중 8일째에 접어든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은 금 6, 은 9, 동 3개를 획득해 독일(금 8, 은 2, 동 4)에 이어 종합 4위를 유지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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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