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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4 21:38: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일 승승장구하던 한국이 생각지 못한 악재를 만났다.

베이징올림픽 초반 가파른 상승세로 종합 3위를 달려오던 한국이 14일 경기장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믿었던 여자양궁에서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박성현(25, 전북도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윤옥희(23, 예천군청)가 동메달을 따내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당초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은 놓치고 말았다.

이로써 1984년 LA올림픽에서 서향순이 개인전에서 처음 금메달을 따낸 이후 6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여자양궁이 24년 만에 왕좌를 내주고 만 것이다.

3명의 한국 선수 모두가 무난하게 8강까지 진출해 금·은·동을 기대했지만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에 한국 선수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8강에서 주현정(26, 현대모비스)이 장쥐안쥐안(27, 중국)에게 패하며 생각만해도 기분 좋았던 금·은·동 싹쓸이가 실패한 뒤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의 윤옥희(23, 예천군청)가 다시 한번 장쥐안쥐안에 지고 말았다.

무심하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시끄럽게 방해공작을 펼치는 중국의 관중과 싸운 한국 선수들의 화살은 노란 원을 향하지 못하고 붉은 원으로 벗어나기 일쑤였다.

우리 선수들은 중국의 방해공작에 대비해 잠실야구장에서 훈련도 했고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과 비슷한 세트를 만들어 연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비에 믿었던 박성현(25, 전북도청)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첫 번째 화살부터 9-10으로 뒤진 박성현은 결국 109-110으로 패하며 2연속 2관왕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승전 역시 상대는 장쥐안쥐안이었다.

한국은 14일에 24년간 지켜왔던 여자 양궁 최강국의 자존심이 무너졌고 베이징올림픽에서 기록하고 있던 가파른 상승세도 잃고 말았다.

앞서 열린 남자체조에서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 한(恨)풀이에 나섰던 양태영(28, 포스코건설)과 김대은(24, 전라남도청)이 메달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각각 8위와 11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금까지 6개의 금메달을 안겼던 '전통의 메달 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는 점 역시 충격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대표팀이 무릎을 꿇고 좌절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아직 대회 일정은 절반 이상이 남았고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종목은 아직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15일에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양궁 선수들이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16강에 무난히 진출한 박경모(33, 인천계양구청)와 이창환(26, 두산중공업), 임동현(22, 한체대)은 올림픽 사상 첫 번째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획득과 여자선수들의 명예회복을 목표로 활 시위를 당긴다.

배드민턴에서도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이효정(27)-이경원(28, 이상 삼성전기) 조가 세계랭킹 2위의 두징(24)-유양(22, 이상 중국)조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16일에는 라이벌 무솽솽(24, 중국)의 불참으로 금메달이 유력한 장미란(25, 고양시청)이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 출전한다.

금메달을 반쯤 거머쥔 상황에서 장미란은 실수만 없다면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된다.

20일부터는 태권도가 시작된다.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전한 손태진(20, 삼성에스원)과 차동민(22, 한체대), 황경선(22, 한체대)과 임수정(22, 경희대)이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한국은 차후 경기 결과에 따라 탁구와 배드민턴, 남자 체조, 핸드볼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기세라면 현재 금6 은7 동2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종합순위 3위에 올라있는 한국대표팀은 당초 목표였던 10(금메달)-10(순위)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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