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외국인보호소 입소자 관리 '구멍'

다리 등 통증 호소하던 외국인 A씨 지난 18일 자살 시도
지난 3월 A씨 폭행 혐의 보호소 직원 3명 불구속 입건
2월에는 인천공항서 강제출국 외국인 2명 도주하기도

  • 웹출고시간2016.04.19 19:31:38
  • 최종수정2016.04.20 18:11:59
[충북일보=청주] 청주외국인보호소 입소자 관리 허점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04년 개소한 청주외국인보호소는 법무부 산하로 불법체류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외국인들을 본국으로 출국시키기까지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입소자 폭행 사건과 자살 시도 등 일련의 문제들을 보면 '보호소'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다.
청주외국인보호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30분께 보호소 내에서 입소자 A(우즈베키스탄 국적)씨가 자살을 시도했다.

A씨는 이날 다리 쪽의 통증을 호소해 보호소 내 정기진료를 받은 뒤 쇠창살에 목을 매려는 것을 보호소 직원이 발견해 제지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소 관계자는 지난 2008년께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A씨가 폭행 사건에 연루돼 창원지역 보호소에 입소했었다"며 "이후 A씨는 손가락 고통을 호소하는 등 산업재해 문제로 일시 보호해제 됐다가 잠적한 뒤 또다른 사건으로 지난해 청주외국인보호소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A씨는 외부 병원 진료를 요청했으나 보호소 직원들에게 폭행·위협을 당했다며 관련 직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3월 경찰은 A씨 폭행 관련 내부 증언 등을 확보, 가해 직원 3명에 대해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A씨는 현재 '몸이 좋지 않지만 보호소로부터 적절한 치료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민노동인권센터 관계자는 "지난 18일 자살을 시도했던 19일 A씨를 만나봤고 그는 귀와 머리 등의 통증 등을 호소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보호소 내 의사 등도 만나봤지만 보호소가 입소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진료를 하고 있다고 보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호소 관계자는 "A씨는 지난 1월말께 외래진료를 받는 등 보호소 정기진료 외에 내과와 피부과 등 현재까지 모두 8차례 외래진료를 받기도 했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등에 대해 적절히 치료 등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3명은 그대로 근무 중"이라며 "현재 폭행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결론이 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징계절차 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씨 폭행 사건 자체조사 결과 등을 요청했으나 보호소 측은 '관련 자료 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청주외국인보호소에서 본국 강제출국을 위해 외국인들을 인천공항으로 이송 중 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2명의 외국인이 도주했다.

이 중 한 명은 붙잡혔으나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