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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 매그나칩반도체 매각절차

중국 SMIC, 인수 추진
"기술 유출 등 부작용 우려"

  • 웹출고시간2016.03.21 19:50:27
  • 최종수정2016.03.22 16:04:17
[충북일보] 매그나칩반도체가 공중분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각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반도체 기술수준이 현격하게 차이나고 있는 중국 업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집요하게 노리고 있는 중국의 SMIC가 주체라는 것까지 구체적이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 SMIC는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자산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MIC는 2000년 설립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중국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이 주요 출자자로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집중 육성하는 업체다.

SMIC는 연간 기준 웨이퍼 22만4천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기술력은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할때 크게 떨어진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삼성전자 등이 10나노 팹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SMIC는 아직 20~30나노 팹에 머물고 있다.

반면 매그나칩반도체는 자금난을 겪던 하이닉스가 2004년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분리해 만든 법인이다. 반도체 빅딜로 하이닉스로 흡수된 LG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사업부가 전신이다. 법인 설립 당시 최대주주는 미국 시티벤처캐피털(CVC)이다. 미국 애비뉴캐피털은 매그나칩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당시 채권을 인수, 출자전환 과정을 거쳐 최대 주주(현 11.83%)로 올라섰다. 이후 2011년 3월 뉴욕 증권 거래소에 직상장해 화제를 낳았다.

단기 성과 위주 경영이 계속되면서 제품 경쟁력 확보보다 재무, 회계, 법무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매그나칩 주가는 지난 2월2일 종가 기준 4.09달러, 시가총액은 1억6천300만달러(약 1천900억원)다. 2013년 9월 이 회사 주가는 22달러를 웃돌았으나 계속된 적자로 가치가 계속 떨어졌다.

2004년 CVC가 하이닉스로부터 매그나칩반도체를 매입할 당시 거래가는 9천500억원 수준이었다. 13년 만에 회사 가치가 4분의 1 토막 난 것이다.

2013년 3분기부터 분기 적자가 이어졌다. 2013년 연간 6천400만 달러, 2014년 1억1천700만 달러 순적자를 냈다. 지난 해 상황도 비슷했다. 지난 해 3분기까지 누적 순적자는 1억700만달러에 달한다.

현재 매그나칩 총 자산가치는 4억3천만 달러지만 부채만 5억달러가 넘는 자본 잠식 상태다.

매그나칩은 지난 해 하반기 사업 구조를 뜯어고치면서 상당수 인력을 내보냈다. 남은 인력에도 경영 상황이 좋아지면 주겠다며 사실상 임금 20~30%를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한 관계자는 "구미로 이사를 가야할 지 말아야 할 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매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매각이 되면 기술 유출 등 심각한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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