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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08 22:22: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처럼 이날 베이징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였다. 나이도 국적도 피부색도 이날만큼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구촌 60억 인류의 최대 축제인 제 29회 하계 베이징올림픽이 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오후 8시) 베이징의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1964년 도쿄와 1988년 서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다인 204개국 약1만500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총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궈자티위창를 가득 메운 9만1000여명의 관중들은 오후 8시56분부터 시작된 카운트다운 표시가 오후 9시 '0'을 가리키자 열화와 같은 함성으로 올림픽 개막을 축하했다. 9시 정각이 되자 궈자티위창에는 '인류축제의 불꽃'이 뿜어져 나오며 장관을 이루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일본의 후쿠다 총리 등 전체 204개국의 절반에 가까운 100여명의 정상들도 개회식에 참석해 역사적인 현장을 함께했다.


자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올림픽을 위해 400억 달러 이상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중국은 수개월간 철저한 비공개로 개회식을 준비해왔다.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잘 알려진 장이머우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개회식은 베이징올림픽을 상징하는 2008명의 인원이 각자의 전통악기 '부(缶)'를 연주하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1000억원의 비용이 소모된 것으로 알려진 개회식은 올림픽 오륜기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입장한 뒤 오성홍기의 게양과 함께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이 울려퍼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웅장한 분위기의 '의용군행진곡'이 끝남과 동시에 베이징 시내는 3만3000개의 화려한 불꽃으로 가득 찼다.

곧바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총 1만5000명의 공연단원들이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해 전 세계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아름다운 올림픽'(美麗的奧林匹剋)이라는 제목 아래 진행된 문화공연은 고대 중국의 역사와 문명에서부터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 발전사 등, 중국의 역사를 집중 재조명했다.

중국의 문방사우를 나타내는 영상이 상영된 후 실제 경기장에는 대형 두루마리가 등장, 중국의 역사를 표현해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가장 오래된 악기라는 고금의 선율에 맞춰 두루마리 위에는 고대와 현대를 잇는 예술이라는 수묵화가 그려지며 중국의 문화와 멋을 보이기 시작했다.

공연자들은 온몸으로 중국의 10대 걸작 가운데 하나인 '천리 강산도'를 그려냈다.

이어 들어선 것은 중국의 '인해전술'이라고 해도 마땅할 공자의 3000제자.

공자의 3000제자는 '공자의 제자는 모두가 하나의 형제'라는 노래를 부르며 화합의 축제임을 강조했다.


예술공연에서는 5가지의 묘미가 담긴 찬란한 문명(燦爛文明)과 '성광(星光)', '자연(自然)', '꿈(夢想)'을 소주제로 한 '휘황찬란한 시대(輝煌時代)'로 나뉘어 환상의 무대를 제공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지난 5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테마송이 공개됐다. 중국의 류환과 영국의 오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먼이 무대에 올라 'You&me'를 불러 화려한 공연의 끝을 장식했다.

한편, 그동안 철저하게 베일로 감춰져있던 성화 점화식의 주인공은 '체조영웅' 리닝으로 확정됐다.

리닝은 '다이빙 여왕' 푸밍샤(伏明霞), '탁구 스타' 차이전화(蔡振華) 전 대표팀 총감독을 제치고 최종 주자로 낙점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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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