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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14 16:24:54
  • 최종수정2016.02.14 16:24:54
[충북일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걱정으로 농민들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충북지역 농가에도 먹구름이 휩싸였다. 이미 몇 차례 AI 피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충북은 지난 2014년 12월 전국 처음으로 구제역이 터져 아주 큰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AI까지 발생해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던 게 사실이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 농가 피해가 컸다.

올해는 그래도 충북도가 방역에 적극 나서 다행이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도내 모든 오리 농가에 대해서 AI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일제검사는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시기를 대비한 조치다.

충북도는 축산위생연구소, 시군, 도내 6개사의 계열화사업자간 사전 업무분담으로 검사체계를 마련했다. '전국 일제소독의 날'인 오는 17일엔 가금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환경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오리 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통해 AI를 조기에 검색할 방침이다.

AI 확산이 우려되는 이유는 대략 몇 가지다. 우선 설 명절 후 인적·물적 교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위험성이 커졌다. 무엇보다 이 시기 국내 서식 철새의 내륙 이동이 잦은 것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자연계 먹이고갈로 야생철새의 농장유입가능성이 크다.

충북도의 발 빠른 대응에 박수를 보낸다. 충북이 터지면 후유증은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우선 가금류 운반차량이나 사료차량 등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예방과 대응 체제도 새로 짜야 한다.

바이러스 공격은 해마다 강해지고 있다. 예전의 실패한 대처 방식으론 해결할 수 없다. 바이러스가 진화하는 만큼 예방대책도 진화해야 한다. 'AI청정지역, 충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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