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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27 16:41:02
  • 최종수정2015.12.27 16:41:02
[충북일보] 올 한 해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각종 구설에 휘말려 애를 먹었다. 사사건건 파행을 겪는 모습에 주민 실망감은 나날이 커갔다.

때마침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 축정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등에 대한 결과도 포함됐다. 물론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해가 바뀌기 전 자성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아주 의미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주 17개 광역의회와 인구 40만 이상 기초의회 45곳에 대한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의회와 직·간접적인 업무 경험이 있는 주민과 공무원, 경제·사회단체 전문가 등 2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충북도의회의 종합 청렴도는 6.08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6.02점)보다 조금 높다. 17개 광역의회 중에서 8위다. 총 5등급 중 3등급에 해당된다. 청주시의회의 종합 청렴도는 5.93점(4등급)이다. 전국 평균(6.1점)보다 0.17점 낮다. 전국 하위권이다.

평가자들은 권한남용과 외유성 출장, 선심성 예산 편성 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직무관계자의 경우 부당한 업무처리요구와 특혜를 위한 부당한 개입·압력 등을 들었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이다. 한 마디로 주민을 대표한다. 그 덕에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폐지하고 예산심의와 결산 승인 등의 의결권도 행사한다.

충북도의회나 청주시의회가 청렴도를 낮게 평가받은 이유는 비교적 분명하다. 단적으로 말하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평가를 다시 받지 않기 위해선 스스로 반성하고 각성해야 한다.

청렴한 의정활동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자꾸만 커질 수밖에 없다. 스스로 각성하지 못하면 자칫 외부에서 강제로 평가받는 수모를 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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