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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14 18:16:48
  • 최종수정2015.10.14 14:23:20
[충북일보]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된다. 사소한 무질서를 모르는 척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의 법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미국의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지난 1982년 3월 발표했다. 범죄 심리학 이론으로 우리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인용되고 있다. 깨진 유리창과 같은 작은 현상이 도시 전체를 무법천지로 만들기 때문이다.

진천읍 읍내리 옛 전통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제대로 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 몰지각한 주민이 몰래 내다버린 각종 생활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야간에는 비행 청소년들이 몰려드는 장소로 전락했다. 빈 건물에서 흡연과 음주를 일삼는 청소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밤늦도록 서성이며 지나는 이들에게 공포를 주는 이들도 있다. 일부 음주 취객들의 경우 무단방뇨를 일삼고 있다.

당초 이곳엔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예정됐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되면서 새로운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주민들 간 엇갈린 주장으로 해결 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무기한 방치상태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방치가 계속되면 이 곳 역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 옛 전통시장의 무단방치는 이곳을 자칫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시킬 수 있다. 원점에서 재 추진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인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우리는 급한 불을 꺼놓고 다시 의견을 모으는 게 옳다고 판단하다. 주민들의 생각에 문제가 없는지 차분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만일 바로잡을 게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방치치가 지속될 경우 지역발전에도 큰 해를 입힐 게 뻔하다.

사소한 문제가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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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