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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16 14:57: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은 상상 이상이다. 웬만한 강심장들도 ‘경기를 망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때문에 메달 색깔은 경기 불안을 얼마나 잘 통제하고 극복하는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은 ‘떨리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까.

박태환(19·단국대)은 경기 전 긴장 완화를 위해 음악을 듣는다. 이어폰을 낀 채로 수영장에 입장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어떤 음악을 듣느냐는 기자 질문에는“한국 가요를 주로 듣는데 곡명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웃었다.

‘결전의 날’을 상상하면서 마음을 달래는 선수들도 있다. 22세 동갑내기 태권소녀 황경선(한국체대)과 임수정(경희대)은 잠자리에 들기 전 매트 위에 선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황경선은 “관중 함성과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듣는데 상상 속 경기 결과는 언제나 통쾌한 승리”라고 말했다.

양궁의 주현정(26·현대 모비스)도 노트북 컴퓨터 바탕화면에 베이징 경기장 모습을 저장해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들여다 본다. 그는 “첫 올림픽 출전이라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런 말은 한귀로 듣고 흘린다”며 “베이징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모의 연습을 하며 긴장감을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정반대인 선수도 있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48kg에 출전하는 김형주(24·마산시청)는 경기 장면을 아예 떠올리지 않는다. 그는 “잠들기 직전 머리 속을 모두 비우고 명상에 잠긴다”며 오로지 연습으로써 긴장감을 덜어내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선수촌 내 심리 박사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선수들은 체육과학연구원 스포츠 전문 심리 박사 4명과의 상담을 통해 코치와 감독에게 쉽사리 풀어놓기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 놓으면서 심리 상태를 점검받는다. 한달에 1∼2회 정도 상담이 진행되는데 내성적인 성향의 선수들은 좀 더 자주 받는다. 박태환과 함께 수영 메달권으로 촉망받는 정슬기(20·연세대)는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받는다.

레슬링과 유도, 태권도 선수들을 상담하고 있는 김용승 박사는 “불안감과 긴장감에 대한 원인을 찾고 그것을 긍정적인 사고, 자신감으로 바꾸는 인지치료가 주된 상담 방식이며 여기에 선수 개개인 선호도에 따라 방식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양궁과 역도 담당 김병현 박사도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로 부쳐진다”며 “상담사가 연습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담을 진행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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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