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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14 17:59:19
  • 최종수정2015.09.14 13:50:13
[충북일보] 충주에서 16년째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향토가요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작곡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역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을 끄는 까닭도 여기 있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충주시와 충북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개최해 오고 있다. 이 협회는 작곡가 백봉씨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뜻을 모아 창립됐다. 전국에 25개 지부 2천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요제는 기성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불러 경연을 하는 대회가 아니다. 순수 창작곡을 가지고 경연을 해야 한다. 때문에 작사가, 작곡가, 예비 가수지망생 등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 그게 가요제에 나설 수 있는 기본이다.

이 대회 참가자는 이미 다른 대회에서 입상을 했거나 가수로서 인정을 받아 음반을 낸 경우 참여할 수 없다. 모르고 참여했다 해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인 가수 등용문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말 그대로 향토음악의 요람이 되고 있다.

이미 15회를 치러졌다. 매회 입상자가 5명 정도라고 하면 충주 대한민국향토가요제를 통해 배출된 신인가수들이 750명은 되는 것이다. 그 중 일부는 가창력을 인정받아 공중파 방송을 통해 인기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일부는 지역 축제나 업소 등에 초대가수로 나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매년 가을 전국에서는 이 향토가요제에 출전하기 위해 예선대회를 치르고 있다. 본선 예비심사에 참여해 본선대회에 서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는 신인도 많다. 이런 향토가요제가 올해는 자칫 열리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불편해진 협회 임원 간 갈등 때문이다. 지금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행사비용을 지원하는 충주시는 다툼이 끝나야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가요제를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 몇몇 분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가요제를 개최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갈등을 빚고 있는 협회 임원들과 충주시에 묻는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가요제를 올해 개최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인가· 일단 대승적 차원에서 한발씩 양보해 가요제를 살리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게 맞다.

아직 2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충주의 유일한 신인가수 등용문인 향토가요제가 개최되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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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