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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10 18:05:07
  • 최종수정2015.09.10 18:05:05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평행 유도로' 설치 사업이 내년에도 어렵게 됐다. 기획재정부가 오늘 국회에 넘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청주공항 평행 유도로 설치 사업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평행 유도로는 착륙한 항공기가 계류장(이·착륙대기 장소)으로 가기 위한 시설이다. 항공기가 활주로와 주기장 및 정비지역을 왕복하는데 이용하는 통로(Taxiway)다. 활주로와 평행하게 만들어 항공기의 유턴·선회 시간을 단축한다. 안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착륙 횟수가 적은 공항에서는 하나의 유도로로 충분하다. 하지만 이착륙 횟수가 많은 공항에서는 선회유도로, 평행유도로, 고속탈출유도로 등이 필요하다. 한 마디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그런데 청주공항엔 평행 유도로가 없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이 사업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지난해 12월 '청주공항 활성화 재기획 조사 연구'를 진행한 결과였다. 그러나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내년 사업비 340억 원이 전액 삭감됐다. 내년에도 청주공항에선 평행유도로를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청주공항에 착륙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에서 유턴한 뒤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동안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은 불가능하다. 전국적으로 민·군복합 국제공항은 김해와 대구, 청주공항 3곳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청주공항에만 평행 유도로가 없다.

청주공항에선 오는 2017년부터 군용활주로 재포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서도 평행 유도로 설치가 필요하다. 공사가 시작되면 군용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다. 당연히 활주로가 더욱 혼잡하게 된다. 항공기 운항 횟수가 1년에 1만3천712편에서 2만9천54편으로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하지만 미반영 예산을 살려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통합청주시청사 예산 확보 때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충청권 공조는 이럴 때 필요하다. 충북도는 물론 세종과 대전, 충남이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협조는 당연하다.

청주공항은 청주시민만의, 충북도민만의 공항이 아니다. 인근 세종과 충남, 대전이 함께 이용하는 충청의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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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