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9.03 16:44:21
  • 최종수정2015.09.03 12:30:44
[충북일보] 충북대는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전국 2위로 최상위 A등급을 받았다. 충청권 산학협력 중개센터 평가도 '우수'였다. 취업률은 전국 4년제 국립대 가운데 2위에 올랐다. 거점 국립대 중 전년 대비 취업률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한수이남 명문사학임을 자랑하던 청주대는 2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혔다. 불만이야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경영진의 부실운영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지금의 학내사태만 봐도 누구나 인정하는 분위기다.

물론 국립대와 사립대의 운영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학생을 위한 운영이란 점에선 다를 수 없다. 단적으로 말하면 충북대는 학생들을 향했다. 그러나 청주대는 그러지 못했다. 이번 결과가 증명이고 증거다.

대학구조개혁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 대학입학 인구가 입학정원을 밑도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지역에선 이번 평가가 지방대 죽이기란 불만을 내놓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방대 정원 줄이기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제 도내대학 스스로 몸가짐을 잘 해야 한다. 무거우면 줄이고 가벼우면 늘려야 한다.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유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교수 등 학내 구성원 모두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

지금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위기의 시기다. 학습과 취업이 연계되기를 원하는 교육수요자의 요구도 절박하다. 학위와 스펙보다 능력 중심의 교육을 희망하고 있다. 청주대는 이런 사회적 열망을 학교운영에 반영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내일의 희망도 없다.

청주대의 추락은 학교운영의 지향점이 학생을 향하지 않은 결과다. 명성이 높았던 수도권 대학도 더 이상 대학의 최고학점에 해당되는 A플러스대학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학생을 위한 경영을 안했기 때문이다. 청주대는 치열하게 생존을 고민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 학생들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래야 학내의 복잡한 심리적 갈등을 잠재우며 대학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

명심하자. 변화는 늘 도전이요,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는 청주대 경영진에 대한 호된 꾸지람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