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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高 시대’ 이색 상품으로 절약하기

고유가·고물가·고환율에 고온현상까지

  • 웹출고시간2008.07.03 23:54: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끝 모르게 추락하는 경기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기름 값에 폭등하는 물가까지 서민들의 삶을 짓누르는 것이 무게는 더없이 힘겹기만 하다.
게다가 올해는 일찌감치 시작된 찜통더위가 냉방기구에 손이 가게 만들지만 전기요금 걱정에 주춤하는 서민들은 다가온 여름이 그다지 반갑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경제상황에 맞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고효율 저 전력의 틈새 아이디어 상품과 높은 소비효율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절전은 기본이고 톡톡 튀는 디자인까지 겸비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 이색 여름상품에 눈을 돌려 보자.
ⓒ 뉴시스
◇미니·스탠드형 선풍기=아무리 덥다고 해도 집에서만 방콕(?)하지 않는 이상에는 에어컨을 끼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전기요금의 후환이 두려워 강심장이 아닌 이상에야 에어컨을 마음대로 켜는 것도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이럴 때는 에어컨과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선풍기나 이동 중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미니선풍기가 제격이다.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며 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선풍기는 빼놓을 수 없는 여름상품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는 책상 앞에서 장시간을 보내는 회사원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많은 젊은 층의 입맛에 맞게 디자인된 USB용 미니선풍기가 큰 인기다.

이 제품은 일반 선풍기보다 크기가 작고 값이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또 USB케이블을 이용해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또 건전지 겸용 제품도 많이 나와 이동 중에도 휴대가 간편하고 바람을 일으키는 날개부분이 날카롭지 않아 안전성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생활 습관이 빠르게 서구화되면서 침대나 소파, 식탁 등 높은 위치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는 키가 큰 스탠드형 선풍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스탠드형 선풍기는 어 최근에는 가전업체들도 스탠드형 선풍기에 리모컨 기능이나 음이온 발생 등의 기능을 첨가한 신제품들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하절기 침구용품=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의 가장 큰 적은 뭐니뭐니해도 불면증이다. 한 밤중에도 27~8도를 넘나드는 열대야가 계속되면 자연바람으로 더위를 이기려는 서민들은 잠을 설치는 것이 다반사다.

이럴 때는 전력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게 도와주는 하절기용 전통 침구용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지혜일 수 있다.

천연소재인 수초를 사용한 수초베개와 방석, 돗자리 등은 가격도 저렴해 인기다. 특히 수초는 시원하고 가벼운 데다 쿠션감도 있어 특히 여름철 잠자리 용품으로 안성맞춤이다.

이와 함께 피로회복을 돕는 국화와 통풍이 잘돼 자는 동안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메밀로 재료로 만든 배게와 갈대발도 전통적으로 인기를 끄는 여름용품 중에 하나다.

여름용 전통침구인 죽부인은 대형 할인점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로 별다른 가전제품 없이도 편안하고 시원한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도와준다.


◇차량 에어컨 보조용품= 차량 운행 시 에어컨을 켜면 에너지 소모량이 15% 많아져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서는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에 따라 차량용 시가잭 등을 이용한 미니선풍기와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햇빛 가리개 등이 기름 값도 아끼고 더위도 식혀주는 틈새시장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차량용 햇빛 가리개는 햇빛을 차단해 차량 내 온도를 낮춰주고 설치가 간편한데다 가격도 저렴해 운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창문을 올리거나 내릴 때도 영향을 받지 않고 각도 조절도 자유롭고 어느 차종이나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또 에어컨을 켤 경우 공기순환을 도와 효율을 높여주는 차량용 미니선풍기도 시거잭 전원으로 작동이 가능해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의 제품이 많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고 방향, 각도 조절이 편리하며 컴퓨터에서도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해외서도 에너지절약 상품 인기

고유가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으로 각국에서 개발한 에너지 절약상품도 인기를 끌며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 대만 등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열과 인력을 이용한 소형기기를 활용하거나 전력 사용을 대폭 줄인 아이디어 기기들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전력 소비가 거의 없는 톱밥용 난로와 건전지 없이 자가발전으로 1분간 흔들어 30분간 빛을 내는 자가발전 손전등이 인기다.

독일은 동작감지 센서가 내장된 소형 태양광 실외 등이 보급되고 있고 대만은 일반 냉장고에 비해 비싸지만 절전효율이 40% 정도 높고 소음도 2-3㏈ 가량 낮은 인버터 냉장고가, 스페인은 화분에 주는 물을 절약하기 위한 ‘물 절약 덮개’가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은 사람이 앉으면 센서가 작동해 단시간에 변기를 데우며 평소에 전원을 켜지 않아도 되는 순간방식의 온수세정 비데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핀란드는 공공건물의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 열을 재활용해 난방비를 절감하는 열 회수 환기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덴마크는 세탁 시 온도를 낮춰 전기 사용량을 6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세제를 쓰고 있다.

인도에서는 전기 오토바이로, 캐나다에서는 접이식 자전거로 고유가 시대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 인진연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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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