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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번화가서 마구잡이 공사… 지역 주민 '분통'

시외버스주차장-경찰서 구간 전차선 포장공사
도로 전면통제… 200여개 상가·점포 생계 위협

  • 웹출고시간2015.06.23 13:11:12
  • 최종수정2015.06.24 14:01:47

보은읍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 지난 22일부터 전차선을 통제하고 공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보은읍에서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고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거리가 마구잡이로 파헤쳐져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폭발지경에 놓였다.

23일 보은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보은시외버스주차장~평화약국 네거리~보은경찰서를 잇는 가장 번화한 거리 포장공사가 지난 22일부터 전차선을 모두 통제하고 포크레인과 공사트럭을 동원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구간 800m에는 상가와 점포 200역개가 입점해 있다.

문제는 도로 양쪽 차선을 모두 막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양쪽에 입점해 있는 상가와 점포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상인들은 "보통의 공사는 한 차로씩 진행돼 한쪽 차선으로는 차가 지나다니는데 지금의 공사는 양쪽 차선을 모두 막고 공사를 진행해 비산먼지는 물론이고 오가는 사람마저 뜸해져 장사를 할 수 없다"고 하소연 했다.

한 주민은 "감독관청인 보은군청으로부터 차선을 통제한다는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이는 군민들을 철저히 무시한 전시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상인은 "군청과 공사업체에 시정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며 "하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어 생계가 막막하다"고 했다.

이 상태로 간다면 도로 전면통제는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공사업체가 도로폐기물을 공사현장 근처 보청천 하상 주차장에 수십t을 쌓아놓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 나온 건설폐기물이 바로 옆 보청천변에 안전표지판이나 덮개 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 폐기물하치장은 보은군이 무상으로 공사업체에 대여해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이 건설폐기물 더미에는 안전표시판이나 덮게도 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건설폐기물 더미가 빗물과 함께 보청천으로 흘러드는 것은 뻔한 사실이다.

군청 지역개발과는 이 공사업체에 건설폐기물 적치 장소로 하상주차장을 무료로 대여해 허가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공사업체와 공무원이 결탁되지 않고는 이렇게 막무가내식 공사가 진행될수 없다"면서 "하상주차장 또한 주민 1천여명이 매일 운동하는 곳이다. 무료로 대여해 준 것은 공무원과 공사업자 간의 유착관계에 의한 특혜"라고 분개한다.

이와 관련, 군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공사업체와 상의해 시정하겠다"며 "위법사항이 있으면 규칙과 법에 따라 엄정히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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