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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24 21:05: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옛 사람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고사성어를 보면 현재 우리 생활에 대입해 돌이켜 볼만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 대인관계나 사회생활 속에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는 고사성어 중 하나가 역지사지(易地思之)와 아전인수(我田引水)가 아닌가 한다.

역지사지는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으로 이타주의를 표현하고 있다.

아전인수는 자기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로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아마 모든 사람은 아전인수의 모습보다는 역지사지하는 태도가 더 우리사회와 대인관계를 풍요롭고 여유롭게 하는 것으로 역지사지하는 모습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할 것이다.

이런 역지사지의 모습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서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수준은 선언적이나 형식적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듯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나라는 1998년부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이 법을 기반으로 이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과 장치들이 설치되고 있지만 아직은 시설과 장치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사회적 강자로써의 인식에 묻혀 이 시설과 장치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모습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점자블록이나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 주차장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설치되고 관리되고 있는가, 혹은 우리가 이들의 권리를 제 자신의 편의를 위해 아전인수식으로 제한하고 있지는 돌이켜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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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