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ES청원, 오창산단 폐기물 소각장 이전 약속

행정압박·주민 민원 총공세 통했다

  • 웹출고시간2015.03.26 17:15:00
  • 최종수정2015.03.26 17:14:55

이승훈(오른쪽) 청주시장과 강영권 ES청원 회장이 26일 오전 시청에서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하는 '오창지역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 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불허했던 청주시의 압박이 통했다.

폐기물처리업체인 ES청원과의 행정소송에서는 패했지만 마지막에는 웃었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강영권 ES청원 회장은 26일 시청에서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하는 '오창지역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ES청원이 현 사업장에서의 소각장 건립 관련 절차를 중단하고 매립장 용량 증설 신청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시는 대신 ES청원이 시내 다른 장소에서 매립·소각장 건립을 추진할 때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해묵은 민원을, 주민들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오래전부터 오창 주민들은 시와 ES청원에 오창산업단지내 폐기물 매립장을 이전하고 소각장을 설치하지 말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나 ES청원은 이를 거부하고 매립장 부지 옆에 하루 170t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장 설치를 추진해 주민의 거센 반발을 불러 왔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ES청원은 오창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장 설치 추진을 중단하고 운영 중인 매립장도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통합시 출범 이후 청주시와 ES청원이 오창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이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로 시는 오창 지역의 악취는 물론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S청원은 지난 2013년 4월 기존 매립장 외에 하루 170t 규모의 폐기물소각장을 추가 설치하겠다며 당시 청원군(현 청주시)에 수질오염총량제에 따른 배출 부하량 할당을 요청했다.

하지만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여론을 의식한 청원군은 ES청원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반발한 ES청원은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0월 승소했다.

행정소송을 계기로 ES청원이 사업 재추진에 나서자 그동안 지켜보던 주민들이 또다시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시는 합동점검, 합동점검 등 '행정 지도 강화'와 건축물 준공허가 거부 예고 등 압박 카드를 사용해 왔다.

시는 협약에 따라 소각장 부지인 약 2만6천400㎡(8천평)을 매입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시기나 금액 등은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주시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