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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명칭 변경은 창씨개명 하라는 것과 같아"

오송 주민들, 읍장 출근 저지
"개명 시 대규모 집회 가질 것"

  • 웹출고시간2015.03.04 19:30:35
  • 최종수정2015.03.11 18:53:58

오송역세권원주민대책위원회와 이장단, 노인회,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 회원 20여명이 4일 오송읍사무소를 방문, 읍장 출근을 막아선 가운데 남성현 청주시 안전행정국장, 김근환 총무과장, 김재형 흥덕경찰서 정보계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KTX 오송역 명칭 개명을 반대하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주민들이 오송읍사무소 읍장 출근을 저지하기에 이르렀다.

오송역세권원주민대책위원회와 이장단, 노인회,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 회원 20여명은 4일자로 단행된 청주시 인사로 오송역 개명에 반대해온 오송읍장이 교체되자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새로 부임하는 연규옥 읍장의 출근을 막아섰다.

이들은 "읍장 교체가 그동안 주민들이 반대한 오송역 개명을 다시 추진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승훈 청주시장은 오송역 명칭 개명과 관련해 추진할지 말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공식 질의했다.

이어 "이 시장이 오는 6일까지 확답을 하지 않거나 오송역 개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9일부터 읍사무소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청주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도 열겠다"고 경고했다.

오송역 개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연규옥 읍장의 출근을 막아서면서 연 읍장은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읍내에 머물며 추이를 지켜봤다.

현장에 출동한 흥덕경찰서 소속 경찰도 "읍장 출근을 저지하는 것은 공무집행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후 2시께 남성현 청주시 안전행정국장과 김근환 총무과장 등이 읍사무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설득했다.

이어 박노학(남이·현도·강내면, 오송읍) 청주시의원이 이승훈 시장과의 긴급면담을 갖은 뒤 돌아와 면담 내용을 전달하면서 주민들은 면사무소 점거 5~6시간여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송읍 주민들이 반대하면 오송역 명칭을 개명하지 않겠다'는 이 시장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규옥 읍장도 출근해 현장에 남아있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우 오송역세권원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 중으로 이 시장과 만나 오송역 개명에 대한 입장을 직접 듣기로 했다"며 "오송역 명칭은 주민들에게 창씨개명(創氏改名)을 하라는 것과 같다. 오송역이 개명되면 청주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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