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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충북NGO센터장 "작은 영역부터 실천 중요"

NGO페스티벌 통해 진보-보수 소통 도모
대학생·청년 등 활동가 발굴·육성 최선

  • 웹출고시간2015.01.28 19:08:29
  • 최종수정2015.01.28 19:08:27
NGO는 'non government organization'의 약어다.

정부기구가 아닌 비정부기구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시민단체다.

저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후 기업의 절반은 비영리기구화 될 것이며 산업의 50%를 비영리(혹은 유사조직)기구에서 담당할 것"이라 예견했다.

이미 위키미디어 재단과 같은 대표적인 비영리 기구에서 운영하는 웹 서비스 '위키피디아'나 참여형 무료지도 서비스 '오픈스트리트맵', 테크크런치, 리눅스재단과 아파치재단 등과 같이 수많은 IT 관련 비영리기구들이 그 역할과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충북NGO센터는 지난 2012년 10월 문을 열었다.

올해의 중점사업과 비전을 송재봉 센터장에게 물었다.

-올해 NGO 센터의 중점 사업은?

"먼저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을 한다. 우리 동네서점이 살아야 한다. 부산의 경우,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지원조례를 만들었다. 공공도서관에서 구입하는 서적은 동네서점에서 모두 구입한다. 성남시에서는 10억 정도의 도서를 동네서점에서 구입한다. 청주시도 좋은 정책을 마련해 동네서점을 살리는 방안을 연구했으면 한다. 동네서점이 사는 것은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다. 작은 영역부터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1004'클럽이다. '1년에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천사(1004명)'을 만들자는 모금사업이다. 작년에 모금한 5천만원은 교육프로그램, 시·군단위에 시민사회를 활성화하는 순환경제공동체의 인건비 등으로 지출됐다. 세 번째는 NGO 페스티벌이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NGO단체의 소통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각 영역간의 벽을 허무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NGO의 미래인력자원의 육성이다. 새로운 일꾼들이 필요하다. 청년, 대학생 NGO 활동가를 발굴해 성장시켜야한다. 그들을 희망이다"

-논란이 많았던 도의원의 의정활동비가 13.6%로 대폭 올랐다. 송재봉 센터장은 많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비 인상에 찬성했다. 의외였다.

"의회의 기능과 역할, 영향력이 강화되어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 잡는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의원들이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주민들을 대신하는 중요한 일이다. 그들이 잘하든, 못하든 그것은 시민의 책임이 크다. 좋은 터전에 좋은 의원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의회의 건강한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 적절한 수준에서 인상할 필요가 있다. 한 푼이라도 올려주기보다,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비난도 많았지만,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의회는 민주주의 기본이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안 된다. 기본의 틀을 건강하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어 제대로 된 의원을 뽑아야 한다. 무조건 정치를 혐오하고 외면하면 누가 이 사회를 바꾸나. 좋은 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의회가 생긴 이후와 이전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다. 만약 의회가 없다고 생각해보라. 의회의 기능은 여전히 강화되어야 한다. 덧붙일 것은, 의회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의원들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보좌기능이 필요하다. 의원들 개개인이 4조가 넘는 예산을 분석하고 판단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의회 내에 분야별 전문보좌관을 둬야 한다. 그들이 예산을 분석하고 의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NGO 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충청북도가 설립했다. 기본 임대는 도가 했고, 운영비도 지원한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NGO 센터란 말이 부당하지 않는가.

"NGO, 즉 시민단체들은 그 단체의 방식에 따라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안 받을 수 있다. 권력의 감시, 기업의 감시를 주로 하는 단체는 당연히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 안 된다. 역으로 공적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은 의미가 다르다.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과 하지 못하는 일들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그런 곳은 재정지원을 해줘야 한다. 시민사회는 다양한 색깔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 또한 각각의 단체들이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한계가 있다. 그럴 때, 중간지원조직에서 도와주는 기능이 필요하다. 그런 역할이 중간지원조직인 NGO센터가 필요하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NGO 지원센터'란 말이 맞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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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