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에픽하이, 청주를 흔들다

12월 14일 3시 30분, 7시 30분 2회 공연

  • 웹출고시간2014.11.12 17:58:30
  • 최종수정2014.11.12 18:19:01

에픽하이 콘서트 포스터

그룹 에픽하이가 내달 14일 청주에 온다.

조용하던 청주의 겨울이 서서히 데워진다.

그들이 흔드는 힙합으로 거리가 들썩이고, 그들이 던진 감성 메시지로 몸과 마음이 개운해진다.

음악천재 타블로, 감성 랩퍼 미쓰라 진, 음악지휘자 디제이 투컷의 명성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를 휩쓴 까닭이다. 그야말로 올킬이다. 청주로 불어오는 에픽하이의 겨울광풍을 온 몸으로 맞이해 보자.

지난 달 21일 공개된 에픽하이 정규 8집 '신발장'의 타이틀곡 '헤픈엔딩'은 공개 후 반응이 연일 뜨겁다.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 일간, 주간차트 정상 석권, 2주 연속 가온차트 3관왕, 엠넷'엠카운트다운'2주 연속 1위 등을 차지했다.

올가을을 뛰어넘어 겨울로 이어지는 최고의 히트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데 앨범의 타이틀이 하필이면 왜 신발장일까.

신발장의 의미를 가만히 되짚어 보면 고개가 끄떡여진다. 신발장은 하루가 시작되는 곳이자, 힘겨웠던 일상을 내려놓는 공간이다.

세상으로 문을 나서기 전, 여는 첫 문(門)이기도 하다.

하루라는 조금씩 신발에 담고 다니다, 저녁에 벗어 놓은 신발에는 온전히 하루의 이야기가 찰랑찰랑 넘쳐난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면, 가만히 음악의 길이 드러난다.

신발장은 또 다른 의미의'집'이다. 당신을, 사랑과 이별사이를 방황하는 당신을 에픽하이는'신발장'으로 초대한다.

새 신발의 설렘과 헌 신발의 반가움이 공존하는 열 두 개의 신발상자는 열 두 개의 트랙이다. 열두 개 트랙이 무대에서 흥미롭고 위대한 선율과 동작으로 청주 시민을 찾는다.

"우린 '돈 내'라는 말이 더 솔직해. '힘내'란 말은 필요 없어."

롤러코스터 조원선의 무심한 듯 뱉어낸 냉소가 선심성 격려에 익숙한 우리에게 묘한 경종을 준다.

위선보다 직설적 화법이 서늘한 겨울바람처럼 관객의 마음을 가른다. 새파랗게 날선 검객의 칼날처럼.

에픽하이의 마력은 공연 내내 관객의 마음을 잡아끄는 스토리의 힘이 강렬하다.

트랙과 트랙은 하나의 연결고리다. 다음 곡을 기대하게 한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에픽하이 공연은 그저 듣고 따라 하다보면 한편의 영화를 내 몸으로 체험한 듯 생생하다.

"첫차와 막차, 그 사이는 없지. 직장이란 쳇바퀴. 제자리를 걷지."

앨범 제목 '신발장'과 동일한 제목을 가진 이 곡이 마지막 곡이다.

이 곳은 '가족'이라는 단어에 어깨가 무거워지면서 동시에 마음이 가벼워지는 당신을 위한 노래다.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에서 누군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다면, 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대신 전한다.

오는 12월 14일, 청주 CJB미디어 홀에서 열리는 에픽하이 공연은 오후 4시30분, 7시30분 2차례 공연을 갖는다.

VIP는 9만9천원, R석 8만8천원, S석 7만7천원이며 (주)충북일보에서 주최하고 가인솔루션컴퍼니가 주관한다.

예매는 충북일보(043-277-0300)와 인터파크(1544-1555)에서 할 수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