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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노근리사건' 밝힌 정은용씨 부고 보도 눈길

  • 웹출고시간2014.08.28 15:49:12
  • 최종수정2014.08.28 15:49:21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학살된 '노근리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다가 지난 1일 노환으로 타개한 이 사건 유족회의 정은용 회장 관련 기사가 25일자 뉴욕타임즈에 실렸다. 사진은 인터넷판에 게재된 기사.

ⓒ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제공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학살된 '노근리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데 일생을 바친 노근리사건유족회 고(故) 정은용 회장의 부고가 뉴욕타임즈에 실렸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25일 발행된 이 신문 A16면에 정 회장의 생애와 '노근리사건'을 소개하는 3단짜리 특집기사가 그의 생전 활동사진과 함께 실렸다고 28일 밝혔다.

사건 현장에서 장남(당시 5세)과 딸(당시 2세)을 잃은 그는 평생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힘쓰다가 지난 1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1994년 이 사건을 담은 실화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펴내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의 실체를 세상 밖으로 내놓은 장본인이다.

그 뒤 희생자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으면서 한미 양국의 합동조사에 이어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유감 표명도 이끌어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정부는 2004년 '노근리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2011년 사건 현장 부근에 노근리평화공원(13만2천240㎡)을 조성했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뉴욕타임즈가 미군이 관련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 개인의 부고에 지면을 할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노근리사건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했다.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의 경부선철도 쌍굴에서 미군이 피란민 대열에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한 사건이다.

정부는 2005년 유족 등의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 226명을 피해자로 확정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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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