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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5.15 14:37:15
  • 최종수정2014.05.15 14:37:15
봄철이면 찾아오는 공해, 황사로 전국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무렵 또 하나의 공해로 전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여론조사 공해다. 특히, 여론조사 공해는 지방선거때 극에 달한다. 도지사,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 지방선거와 시·도교육감 선거로 줄잡아 5개 선거가 치러진다.

음성군 지역 유권자를 놓고 봤을 때 현재 도지사 후보 2명, 도교육감 후보 4명, 군수 후보 2명, 도의원 후보 4명, 군의원 후보 17명 등 모두 29명이다. 대진표가 확정되기 이전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예비후보들이 있었다.

이들 후보들이 최소 1번씩만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29번의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것이다. 여기에 도내 일간지, 지역주간지, 각 정당에서 실시하는 선거별 여론조사까지 합치면 40번에 육박한다.

이처럼 후보 당사자나 언론사, 정당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렇게 여론조사를 많이 하다보니 응답률도 저조한데다 성의없이 답변하는 경향이 많아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여론조사인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 정도이다.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하는 당사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여론조사도 문제지만 신고한 여론조사도 후보 당사자에게 유리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언론사에 뿌려 보도를 왜 안해주는냐며 따지듯 해달라고 억측을 부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물론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입을 꾹 닫고 있겠지만 말이다.

또, 후보들이 공정한 여론조사를 했는지를 따지기에 앞서 여론조사 결과가 제대로 된 민심 반영이 되질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민심의 척도라고도 할 수 있는 여론조사가 오히려 그릇된 여론을 호도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정확한 여론조사를 위해선 여론조사를 지금보다 훨씬 강화해 돈만 주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조사를 해주는 행태를 없애야 하고, 후보 당사자들이 하는 여론조사를 막아야 주민들이 여론조사공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잘못된 여론 호도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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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