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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中유학생 300여명 참석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서울집회에

  • 웹출고시간2008.04.30 21:39: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빚어진 중국인들의 폭력사태로 인해 반중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300여명의 중국유학생이 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외사계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청주대 120여명, 충북대50여명 등 도내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국유학생 중 300여명이 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이들 학생이 직접 폭력에 가담하거나 주동한 행동이 없었다고 판단, 사법처리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 이후 시위대의 폭력을 마치 정당화시키는 듯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지켜 본 국민들의 감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중국어마을과 중국 명문대 분교 등을 갖춘 차이나타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일부 격앙된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유학생이 많은 청주를 중심으로 도내대학에서도 이들의 안전에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

대학생 이모(24·청주시 내덕동)씨는 “자기네 나라에서는 민주화운동조차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남의나라에 와서 일반시민과 경찰을 폭행하다니 정말 화가 치민다”며 “조속히 폭력에 가담한 자들을 가려내 사법처리하는 것은 물론 강제 추방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45)씨도 “민족주의라는 미명아래 남의나라사람을 폭행한 것은 도무지 이해가지 않는다”며 “‘불구경’하듯 그 자리에 있었던 경찰관들도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다. 이래놓고 무슨 정부가 국민을 보호한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쏟아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민족주의를 등에 업고 법을 어긴 것은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중국 사람들이 올림픽에 부여하는 의미와 반응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주문한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폭력을 동원한 부분에 대해 엄정히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그러나 일부를 모두인 것처럼 의미를 부여해선 안되며, 선동적이고 폭력적으로 대응한다면 똑같은 방식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3월 현재 도내 유학생(연수생 제외) 1천262명의 중 중국유학생은 1천141명으로 전체유학생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박재남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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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