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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대납 빙자’ 신종사기 20대 영장

“나는 자 위에 기는 놈?”

  • 웹출고시간2008.04.29 21:36: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가 연체 됐는데 대납 해주면 카드를 살려 현금 서비스를 받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연체 대금을 타인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입금 받은 후 다른 계좌로 이체해 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사기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가 연체됐다며 송금 받은 뒤 돈을 빼내 달아나는 수법으로 수천 만원을 가로챈 이모(27)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40분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 모 대부업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를 대납해주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인 후 다른 사람 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25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15차례에 걸쳐 2천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대부업체가 카드 연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카드회사의 결제 마감시간을 맞춰 대부업체에 전화를 거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충남·북 및 대전 등 전국에서 동일범행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가상계좌 및 피해자 등을 상대로 여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가 만든 가상계좌에 대부업체 15곳이 맥없이 속아 넘어갔다”며 “다수의 동일범행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피해사업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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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