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탈북 새터민 범죄 ‘위험수위’

충북지역 매년 급증…“강·절도 등 흉포화”

  • 웹출고시간2008.04.24 22:04: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에 정착한 탈북자가 늘면서 관련범죄 또한 급증하고 있어 범죄와 피해 예방을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등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67건에 머물던 새터민 범죄건수는 지난 2005년 135건에 이어 2006년 194건, 지난해에는 27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범죄유형도 생계형범죄에서 강·절도, 살인 등으로 갈수록 흉포화경향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새터민의 고용촉진을 위해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고용지원금을 가로챈 새터민 이모(44)씨와 모 회사 대표 임모(42)씨 등 2명을 북한이탈 주민의 보호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서로 짜고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임씨의 회사에 이씨가 근무한 것처럼 고용지원금 신청서를 허위로 꾸며 통일부에 제출해 매달 50만원씩 30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이처럼 관계 부처가 현장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교묘히 악용해 새터민과 업주가 짜고 고용 지원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청주의 한 대형 마트에 들어가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양주 등 수배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새터민 윤모(29)씨 부부와 한모(여·30)씨 자매 등 4명이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같은 새터민을 살해해 암매장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새터민 정모(25)씨는 지난해 10월27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죽림동 자신의 집에서 가깝게 지내던 새터민 이모(여·20)씨와 장난을 치던 중 이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자 성폭행범으로 몰릴 것이 두려워 향정동 모 공장 인근 도로변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

정씨는 또 이씨를 살해한 뒤 4시간여 뒤인 오후 7시께 청원군 강내면 한 야산에서 사체를 유기한 뒤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지난 1월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새터민의 경우 우리사회 평균 범죄율(4%대)보다 높은 9.1% 수준의 범죄율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그동안 생계형범죄가 대부분을 차지해 왔지만 최근 들어 폭력이나 강·절도 등으로 흉포화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충북도내 새터민은 214세대, 27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기자 progress70@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