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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유사 수신행위 피해 확산

9억여원 편취한 40대 구속…“모집책 더 있다”… 피해액 수십억 예상”

  • 웹출고시간2008.04.23 19:15: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유혹에 속아 쌈짓돈까지 모두 투자했다가 결국 돈을 떼이는 등 피해를 보는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다.

몇몇 투자자(?)들은 가족과 친구 등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게 중엔 개인적으로 수천 만원을 투자해 수십 개씩 계좌를 개설한 사람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사회물정을 잘 모르는 가정주부와 노인이 많았고, 달콤한 유혹에 남에게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투자한 사람들도 많았다.

경찰에서 최근 일정액을 투자하면 1년 내에 몇 배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9억여원을 가로챈 40대를 특가법상 사기(유사수신 행위 등)혐의로 구속한 가운데 모집책 3~4명이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청주시 북문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모씨 등에게 “미국회사에 투자를 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계좌당 110만원을 넣으면 매주 8만원씩 40주 동안 32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189명으로부터 9억5천7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신모(47)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투자자 3명을 유치하면 유치금액의 3%를, 6명 이상은 17%, 9명은 21%를 주겠다고 속여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찰은 신씨와 같은 자금모집책이 3~4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피해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피해 액수도 수십 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달전 계좌를 만들었다는 피해자 이모(57)씨는 “미국현지에 사정이 있어 기다려 달라고 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대체로 원금과 이자가 제 날자에 들어왔다”며 “투자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일주일 후부터 바로 돈이 지급된다는 말에 사람들이 몰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외환 딜’이나 ‘기업인수·합병회사’인 미국의 모 업체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규 투자자를 모집해 이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와 원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정기간이 지난 후 돈을 챙겨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등에서도 이와 같은 다단계식 유사수신행위가 널리 퍼져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나치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현혹하는 경우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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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