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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표음식 떡국과 만둣국 알고 먹자

떡국은 '무병장수·풍년' 떡만둣국은 '복' 기원

  • 웹출고시간2014.01.28 19:13:40
  • 최종수정2014.01.28 19:13:26
떡국을 먹으면 나이 한살을 더 먹는다고 해 '떡국 한 그릇을 더 먹었다'는 말이 있다.

설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별미인 떡국은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예부터 즐겨 먹었다. 겨우내 허약해진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영양가 만점의 음식이기도 하다.

설날 흰떡을 끓여 먹는 것은 고대의 태양 숭배 신앙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새해 첫날, 밝음의 표시로 흰떡을 사용하고 떡국 떡을 둥글게 하는 것은 둥근 태양을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가래떡의 모양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시루에 찌는 떡을 길게 늘여 가래로 뽑은 것은 재산이 쭉쭉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가 담겨있고 이때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 역시 둥근모양의 옆전과 같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떡국은 지역별로 종류도 다양하다.

개성 지역의 조랭이 떡국, 충청도 지역의 구기자떡국, 다슬기떡국, 미역생떡국이 있다.

전라도 지역은 두부떡국, 꿩떡국, 굴떡국, 경상도 지역은 태양떡국, 굴떡국, 메밀떡국 등을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 떡국 맛있게 끓이려면 '소고기·멸치 육수에'

떡국은 쇠고기육수나 멸치육수에 끓여 낼 때 더 깊은 국물 맛을 낸다.

여기에 가래떡과 파를 넣고 끓여 낸 뒤 달걀지단과 고기꾸미를 얹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떡국은 1인분에 열량이 약 475kcal 정도다. 재료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지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A·C·E, 조섬유 등이 들은 영양가 높은 음식이다.

들어가는 부재료인 파는 국물 재료인 멸치나 쇠고기의 냄새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위에 올라가는 고명인 고기와 달걀지단은 맛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떡국은 영양가 만점의 음식이기도 하지만 비교적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칼로리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추운지방에서 즐겨 먹던 떡만둣국

설날 대표적인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떡만둣국이다.

함경, 평안, 황해 등 북 삼도지역에서는 설 차례상에 주로 만둣국을 올렸고 충청, 전라, 경상 등 남 삼도에서는 떡국을 차렸다고 알려져 있다.

남과 북이 만나는 경기와 강원도에서는 떡국과 만둣국을 모두 먹거나 아예 떡만둣국을 끓여먹었다고 한다.

떡만둣국에 들어가는 만두는 쌈을 싸서 빚었다해 '복'을 주는 음식으로 여겼다.

이북지방은 어른 주먹만큼 크게 빚은 만두를 넣어 끓여 먹었고 더운 남쪽지방에서는 만두를 즐겨먹지 않았다고 한다. 만두에 들어가는 두부나 숙주 같은 재료가 상하기 쉽기도 하지만, 만두는 추운 곳에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만두는 그 맛도 맛이지만 가족들과 둘러앉아 빚는 재미도 쏠쏠하다.

온 가족이 둘려 앉아 만두를 빚는 모습은 오랜 풍속이다.

옛말에 겉 먹자는 송편이요, 속 먹자는 만두라는 말이 있는데 만두는 속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야 맛이 있다는 뜻이다.

푸짐한 속 재료로 올해 설은 '무병장수'와 '풍년', '복' 세 가지 모두를 누리는 다채로운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보자.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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