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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사로 경력단절된 여성 21만4천명

'재취업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M자 노동곡선 10년전 비해 심화
7개군 여성새일센터 확충 등 필요

  • 웹출고시간2014.01.22 11:24:32
  • 최종수정2014.01.22 11:24:30

충북 여성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율 변화 추이

경력단절 정도를 설명하는 M자 노동곡선이 충북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해 심화되고 있다.

충북지역 경력단절여성의 현주소를 파악해 이들의 재취업 지원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구보고서가 발간됐다.

충북여성발전센터 백경미 연구개발팀장은 '충북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방안 연구'를 통해 도내 경력단절여성 현황과 재취업지원서비스의 문제점 등을 종합 분석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충북에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은 29만4천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을 하고 있지 않은 여성은 11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미취업 여성 중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5만8천명으로 전체 기혼여성 중 19.7%를 차지했다.

육아와 가사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충북 여성은 △2008년 18만3천명△2010년 19만2천명 △2012년 21만6천명 △2013년 상반기 21만4천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고 2008년에서 2013년 상반기까지 모두 3만1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충북 여성이 육아와 가사 등 생애주기로 인한 경력단절이 심화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내 재취업지원기관을 이용하는 경력단절여성 385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 20대에(전체의 62.0%) 사무직(전체의 30.4%) 등으로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력기간은 가장 많은 32.5%가 5년 이상~10년 미만이었다.

응답자의 나이는 30대 후반이 22.4%, 40대 초반 20.0%, 40대 후반 14.0%, 50대 초반 12.5% 순이었다.

학력은 고졸이 48.8%로 가장 많고 전문대 졸 21.3%, 대졸 19.2% 순으로 재취업지원 기관은 나이가 다소 높고 고학력보다는 저학력 여성들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특히 경력단절 정도를 설명하는 M자 노동곡선이 충북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해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에 주목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으로 재유입시키기 위한 정책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경력단절 정도를 설명하는 M자 노동곡선이 충북의 경우 10년전과 비교해 오히려 심화되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백 연구개발팀장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으로 재유입시키기 위한 정책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여성 재취업 지원 사업의 종합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여성새일센터가 도내에는 공단형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내 충북센터를 비롯해 5개 지역에만 운영되고 미설치 지역에는 취업정보센터가 그 기능을 대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은, 옥천,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단양 등 미설치지역 7개 군에 여성새일센터 확충과 함께 취업연계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존 센터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보고서에는 이밖에 여성취업에 대한 실무협의 및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위해 광역수준보다 기초수준의 유관기관간 연계체계를 구성해 운영할 것,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취업률 제고방안 등의 정책제언도 실렸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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