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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1명이 성폭력 경험

피해자 1%만 경찰 신고
"성폭력 줄이려면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 강화해야"

  • 웹출고시간2014.01.22 11:21:35
  • 최종수정2014.01.22 11:21:33

성인 1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신체접촉을 수반한 성추행·강간·강간미수와 같은 성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율이 최근 3년 새 절반가량 줄었으나 지난해 성폭력 피해자 100명 중 경찰에 직접 피해사실을 알린 경우는 1명에 불과했다.

여성가족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8∼10월 만 19∼64세 남·녀 3천500명을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성폭력 피해 경험과 대응 등에 대해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지난해 성추행과 성폭행 등 성폭력을 겪은 비율은 1.5%로, 2010년 2.9%와 비교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008년 전자발찌 도입, 2011년 아동·청소년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화학적 거세 도입 등 처벌이 크게 강화되면서 성폭력 감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평생 한 차례 이상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0.2%였다. 만 19세 미만 아동·청소년기에 성폭력 피해를 처음 경험한 비율은 가벼운 성추행 36.4%, 심한 성추행 34.6%, 강간미수 30%, 강간 39.3%로 피해자 10명 중 3명 가량이 아동·청소년기에 처음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폭력의 40% 정도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고 성폭행의 경우 가해자의 60%가 피해자와 평소 알던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가운데 경찰이나 피해자 지원기관에 직접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1.1%에 불과했다.

성폭력 피해 상황에서 여성은 '자리를 옮기거나 뛰어서 도망침'은 59.4%로 가장 높았고 '그냥 있었다'는 27.1%로 뒤를 이었다.

남성은 '그냥 있었다'가 41.6%로 여성보다 더 높았다. 성폭력을 당하고도 그냥 있었던 이유는 남·녀 모두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가해자별로 보면, 가벼운 성추행의 경우 여성은 모르는 사람에 의한 비율이 높았으나(80.6%) 남성은 아는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62.1%).

대체로 성폭력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아는 사람의 비율이 높아져 강간의 경우 가해자의 60.1%가 평소에 알던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감소를 위해 요구되는 정책 1순위는 '가중 처벌 등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 강화'가 2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TV 등 공익광고를 통한 관련법 및 서비스 홍보(27.4)' , '폭력 허용적 사회문화 개선(24.3%)'이 뒤를 이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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