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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366 '노크'… 매맞는 여성이 과반수

6천283건 중 53.6% 가정폭력, 외국인은 82% 달해

  • 웹출고시간2014.01.08 11:08:53
  • 최종수정2014.01.08 11:08:50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충북 여성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발전센터가 발간한 소식지 '2013 미래를 열어가는 당당한 충북여성'에 수록된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 상담 현황을 보면 지난 1월1일~10월31일 접수된 상담선수는 총 6천283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 5천854건, 외국인은 429건으로 본인이 상담을 의뢰한 경우는 3천696건, 관련기관이 상담을 요청한 경우는 2천182건이었다.

내용별로는 내국인 3천10건, 외국인 355건 등 총 3천365건이 가정폭력문제로 상담을 받았다.

이는 전체 6천283건 중 5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여성이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의 폭력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했다.

특히 외국인이 가정폭력으로 상담받은 건수 355건은 전체 외국인 상담자 수의 82.8%를 차지했다. 외국인 여성 10명 중 8명은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정책지원, 피해구제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받은 외국인 건수 429건 중 본인이 직접 상담을 의뢰한 경우는 150건, 관련기관이 의뢰한 경우는 253건으로 본인이 직접 상담 등 피해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워 피해사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마련이 요구됐다.

가정폭력 다음으로는 기타 1천125건(17.9%), 본인 신상문제 877건(14%), 부부갈등 247건(3.9%), 성폭력 209건(3.3%), 법률 113건(1.8%), 성매매 58건(0.9%), 이혼 77건(1.2%) 등이 주요 상담내용이었다.

긴급피난처를 이용한 입소자는 327명으로 피해자가 211명, 동반자녀는 11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소식지에는 충북여성포럼이 주최하고 충북여성 10대 뉴스 선정위원회가 주관해 선정한 2013년 충북 여성 10대 뉴스도 실렸다.

10대 뉴스에는 △개방형 직위 첫 민간 임용 △고위공직자·교단 잇단 성추문으로 '지역사회 시끌' △여성 주도의 탈핵과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확산 △여성 CEO 주도의 사회적 경제 자리매김 △일하는 여성, 당사자들의 이야기-여풍당당 행진곡 △충북 여성 고위직(국장급) 공무원 임용, 그러나 아직은 낮은 여성의 대표성 △충북여성문화제·청주여성영화제-여성주의 문화확산 △충북도 여성친화도 선포 △학교비정규직·돌봄사회서비스 영역 여성노동자 고군분투 △NGO 단체에 여성활동가 중추적 역할 두각 등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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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