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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상록수 영농조합 ‘티움’ 김양래 대표

“세계 시장에 우수 농산물 보급 할 것”

  • 웹출고시간2008.04.17 21:39: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민의 아들로 고향을 지키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어 진천으로 왔고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있도록 각종 육묘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30대 젊은 나이에 농촌이 좋아 고향으로 내려와 농민의 아들로 떳떳하게 살고 있는 인간 상록수 고추 채소 공동 육묘장 영농조합법인 ‘티움’ 대표 김양래(34)씨.

김 대표는 “ 채소 재배를 위해 직접 육묘를 기르거나 종묘상에서 육묘를 구하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농민들에게 도음을 주며 앞으로 세계시장에 진출 품질 좋은 우리농산뭉을 세계에 알리고 보급하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밝힌다.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긍동마을에서 전형적인 농민인 김남철(67) 이영복(65)씨의 2남2녀중 막내로 태어난 김대표는 학성초, 이월중, 진천고를 졸업하고 청주대 법학과를 3년 중퇴후 미국 UWM 국립대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지난 2004년 진천 고향으로 내려왔다.

김씨는 미국 유학을한 엘리트지만 평생을 농사일을 하신 부모들을 모시고 농촌을 지킨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부친이 평생을 몸바쳐온 육묘장 일을 돕게 됐다.

그러나 육묘장일을 도우면서 김씨는 모든 환경이 열악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양질의 육묘를 생산해 농민들에게 공급하고 외국에 로열티를 안주기 위해 대규모 농산물 육묘장인 영농법인 ‘티움’ 을 만들어 지난달 18일 마침내 문을 열었다.

이날 준공한 영농조합 티움은 진천 증평 괴산군의 공동브랜드 사업으로 사어비 3억5천300만원을 들여 대비 4천628 ㎡에 육묘장 3천140㎡ 발아실 446㎡ 작업장 446㎡ 등의 시압장에 자동화 시설 5조와 파종기 온풍기 등 부대장치를 갖추었다.

이곳에서 지역 농민들에게 고추 상추 쑥갓 케일 등 엽채류와 애호박 수박 오이 등 육묘 80여가지에 600만주를 생산해 연간 매출 10억여원을 올리고 있고 내년에는 15억까지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현대화 시설을 갖춘 최첨단 육묘장이 준공됨에따라 품질 좋은 우량 규격묘를 적기에 공급할 수있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농가를 보호하고 고추 수박 오이 명품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펀 3개군이 연합으로 수행하고 있는 중부권 고추 통합브랜드 육성지원사업은 2007년부터 3년간 194억원의 사업비로 통합브랜드 육성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 교육 및 마게팅 고추재배 매뉴얼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고추는 충북도가 쌀 한우와 더물어 농산물의 명품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품목이다.

이처럼 대규모 공동 육묘장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티움’은 싹을 틔어 낸다는 뜻도 있지만 그보다 더 깊은 의미는 작은 씨앗이 껍질을 벗고 싹을 틔워 내는 동안 우리들의 품은 꿈들도 희망과 더불어 쑥쑥 자라라는 소중한 뜻이 담겨 있다.

현재 이곳 육묘장은 타지역보다 30%정도 싸게 우량육묘를 농민들에게 공급해 농민들의 생산성을 높이게 됐고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도 당당하게 맛서게 됐다.

농민들은 이런 육묘장이 생기기전에는 육묘를 직접 길러 쓰거나 일방 종묘상에서 사다 썻지만 그럴 필요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사다 심기만 하는 된다.

또한 논산과 안성 등지에서 사다 썻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 운임비도 절감되고 있다.

김대표의 부모도 농사군으로 평생을 사셨고 거북등 처럼 쩍쩍 갈라진 손으로 4남매를 대학까지 보내는 언제나 존경받는 부모이다.

김대표의 부친은 항상 “제발 너희들은 우리처럼 살지마라” “아마도 농촌에서 몸담고 있는 부모가 자식에게해 줄수 있는 최선의 말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며 김대표는 부모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신다.

하지만 김대표는 미국에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이 자리에 농사꾼으로 서있고 작은 씨앗을 싹틔워내고 길러내는데 온마음과 정성을 맡긴 농사꾼이 됐다.

김대표의 꿈은 “마법이나 기적이 아닌 오직 농심으로 최고의 모종을 길러내는것, 티움을 육묘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우뚝 세우는것, 이웃과 함께 모두가 잘살수 있는 지역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는 것,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언제든지 찾아들 수 있는 곳, 그리고 자신의 2세와 후배들이 원대한 꿈을 펼칠수 있는 농촌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항상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남에게 베풀며 살자’라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는 김대표는 현재 부인 최미향(30)씨와 사이에 1남을 두고 있고 진천라이온스 회원으로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하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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