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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1.21 19:38:24
  • 최종수정2013.11.21 19:38:08

11월 독자권익위원회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3년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길지선(한전 충북본부 홍보실장), 김복희(예원음악학원장), 김한근(법무법인 주성 변호사),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박이태(청주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신남철(충북교총 회장), 신순애(탑애드컴 대표), 이선우(주식회사 탑 대표) 위원이 참석했다.

◇조동욱 위원장

"충북일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사람냄새 나는 인간미다. 1면 톱기사에 인간적인 면이 많이 부각돼 보기 좋다. 최근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학에 떠 미루는 예가 취업에 관한 것이다. 대학이 학생들의 교육도 모자라 취업까지 책임져야 하는 요즘 현실을 신날하게 다룬데 대해 칭찬하고 싶다. 충북일보가 문화공연사업으로 콘서트를 하는데 공연 장르를 특화해 독자나 시민들이 '이쯤이면 어떤 공연이 열릴 것이다'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각인시킬만한 장르로 특화했으면 좋겠다."

◇신남철 위원

"현장르포기사가 단연 눈에 뜨였다. 충북의 화장장·매립장 등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는데 화장장 건립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으면 하는 바람이고, 죽은자와 산자가 공존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언론이 역할을 했으면 한다. 우리나라에서 의미도 없는 빼빼로데이가 가래떡데이로 변해가는 현상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더 홍보하고 부각시키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소방의날을 기념해 실린 기사가 시기적절했고, 농약값 가격차가 크다는 기사의 경우 반대로 생각하면 지역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장사꾼들의 폭리가 심하다는 얘기인데 이러한 이면도 취재해 줬으면 한다."

◇신순애 의원

"운보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보도된 기획기사를 보면서 문득 생전 운보선생과 나눈 필담이 떠올랐다. 당시 선생이 운보의집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농아들에게 바치고 싶다는 말을 썼는데 충북이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농아들을 위한 교육사업도 전개했으면 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소한 배려가 돋보인다. 한 예로 UCC라 하면 'User Created Contents'로 뜻을 풀어주고 '사용자 제작 콘텐츠'라는 뜻을 설명해줘 이해하기 쉽다. 사진으로 실린 갈대와 벼건조 모습 등 가을의 풍경이 보기 좋았다. 환경미화원과 시민들이 보는 낙엽에 대한 생각을 사진으로 다뤘는데 마음이 짠할 정도로 사진이 흡입력 있었다."

◇길지선 위원

"오피니언란에 '선거철 유감'이란 글을 읽으면서 선거와 관련해 그간의 모든 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좋은 글이라 생각했다. 쉽고도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었다. 지역의 프랜차이즈 영화관이 대형영화관으로 합쳐진다는 소식은 지역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건강 정보와 관련해 자칫 광고성으로 내비쳐지는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 이외 제품 소개나 홍보의 경우도 주의가 요구된다. 요즘 각 대학의 인문학 강좌나 무료 전시, 공연 등의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지면에도 이 같은 정보를 실어줬으면 한다."

◇김복희 위원

"수능이 끝난 적절한 시기에 도내 대학의 인기학과에 대해 다뤄준 것이 보기 좋았다. 사람들란에서 경로의 달과 관련해 서원대가 노인 장수사진 찍기를 했다고 했는데 노인에 관한 내용을 좀 더 크게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1면 광고와 그 면에 실린 기사가 상극일 때가 있다. 기사 내용과 광고가 언밸런스가 아닌지 사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박이태 위원

"농기계를 다루다 응급실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위급한 경우가 많다. 중증도가 높고 사망의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인데 음성군농기계센터가 10월과 11월 30%이상이 농기계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집중돼 있다고 하는데 이는 자동차 사고에 6배나 된다. 관련해 안전교육, 교통안전수칙, 타 지역 실태조사도 함께 다뤄줬으면 한다. 충주시자원봉사자가 늘었다고 하는데 20여년에 걸쳐 이뤄진 결과라고 한다. 이를 계기로 충북에 자원봉사자가 늘어났으면 한다.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1면 탑기사의 경우 보도의 무게감, 공공성 등이 동반되는 내용이었으면 한다."

◇박종복 위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관장 부인들의 호화모임이 이뤄지는 실태에 대해 침울한 심정이다. 고위공직자라는 직함으로 밀실에서 비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에 집요하게 접근해 뿌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야 할 것이다. 며칠 전 농촌 난방비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 오이농가가 동해를 입어 안타까운 현실을 다뤘다. 막바지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농가에 도움이 될 정보나 장치를 마련해 피해를 없애야 할 것이다. 갑자기 맹추위가 찾아 왔다. 어두운 기사보다 밝은 기사로 서민생활을 되돌아봤으면 한다."

◇김한근 위원

"에코폴리스사업 공모 등 줄줄이 무산되는 지역개발 사업들이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다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규제완화는 하나의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문제를 전체적으로 분석해 대안까지 제시해 줬으면 한다. 청주시 노인자살율에 대한 성과 보고를 다뤘는데 이는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성과에 해당됐다. 그야말로 자살을 생각했다가 죽지 않은 경우인데 이들이 벼랑끝에서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라든가 미담사례를 발굴해 다뤄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선우 위원

"충북지역 중소 건설업계가 사상 유래없는 불황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다며 꽁꽁 언 충북의 건설업체에 대해 다뤘다. 세무조사가 대폭 강화된 데에 따른 것인데 건설은 충북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향토건설 업체들이 살아 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비중있게 다뤄줬으면 한다. 충북일보의 장점 중 하나가 탐사보도라고 생각한다. 이슈를 짚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칭찬해야 한다."

/ 정리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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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