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동 성범죄 아는 사람 ‘조심’

지난해 35건·올 들어 4건 발생…이웃·친척등…친부도 있어 충격

  • 웹출고시간2008.04.10 22:45: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혜진·예슬양 암매장 사건과 일산 어린이납치 미수사건 등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올 들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폭력범죄가 한해 수십 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13세미만 아동 성폭력 사건은 모두 35건으로 이중 15명이 구속되고 10명이 불구속 입건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들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에서 82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3세미만 아동성폭력 사건은 모두 4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성범죄자 절반정도가 친족이나 이웃 등 면식범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과자 또한 상당수를 차지했다.

실제로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7일 수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친딸을 성폭행한 황모(33)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지난 2일 친구들과 함께 개구리를 잡고 있던 이모(9)을 인근 수련원으로 유인해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최모(35)씨는 이양의 집으로부터 불과 200m 떨어진 곳에서 생활한 이웃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지역에서도 관련재판에서 전보다 ‘엄한처벌’이 잇따르고 있으며, 법무부 또한 아동 성폭행·살해범을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대전고법은 6세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피해자측과 합의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모(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집행유예)을 깨고 법정구속과 함께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지난 2006년에는 태권도 학원에 다니는 초등생을 성추행하려다 반항하자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서모(당시 18세)군 과 여아 등을 잇따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이모(34)씨에게 15년의 중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사자 개인 간의 문제로 치부돼 비교적 관대한 처벌을 받아온 아동 성폭력 사건이 더 이상 되풀이 돼서는 안되며 국민의 관심이 고조된 이번기회를 계기로 법 개정 등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성폭력추방 단체 관계자는 “반인륜적 범죄자들이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사회와 완전히 격리시키는 등 처벌을 최대한,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하며, 학교와 가정에서도 성폭력 개념교육 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