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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09 14:38: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택시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이모(51)씨는 8일 밤 12시께 청주시 비하동 한 주유소 앞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을 태워 목적지인 충주로 향했다.

새벽 3시께 목적지에 다다르자 강도로 돌변한 이들은 이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2만4천원과 현금카드 등을 빼앗은 뒤 3시간여 동안 이씨를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충주시 용탄동에 이씨와 차량을 남겨두고 달아났다.

이씨는 비상탈출 레버를 이용, 트렁크에서 빠져나온 뒤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후 5시께 택시기사 이모(36)씨 역시 손님을 가장한 20∼30대 남자 2명에게 금품과 차량을 빼앗긴 뒤 차량에 감금됐다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께 충남 천안에서 택시를 잡은 이들은 목적지인 보은에 다다르자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이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이씨를 차량 트렁크에 가둔 채 청주시 산남동 청주지방법원 신축공사현장 인근에 이씨와 차량을 버린 뒤 그대로 도주했다.

이씨는 1시간 이상 트렁크에 갇혀 있다 행인의 도움으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8시께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앞길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2인조 택시강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진술한 용의자들의 인상착의가 비슷한 점 등으로 미뤄 최근 발생한 유사한 사건이 동일범에 의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북 김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 김천경찰서 등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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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