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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사진역사 60년 담은 '충청북도 현대사진선집' 출간

  • 웹출고시간2013.10.30 15:33:59
  • 최종수정2013.10.30 15:33:57
사진작가 정인영씨가 충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36명의 작품을 엮어 '충청북도 현대사진선집'을 출간했다.

충북 사진역사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사진집에는 일반인들에게 소개되지 않은 풍경과 사람, 다큐와 누드, 이미지, 건축, 꽃과 동물 등을 담은 사진 186점이 수록됐다.

사진집에 담긴 한장 한장의 사진에는 작가의 작업노트가 곁들여져 있어 당시 현장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들려주고 있다.

먼저 사진작가 김운기씨는 1970년 청주 무심천 풍경을 항공촬영으로 담아 변화된 청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건물도 없이 펼쳐진 넓은 들판과 강물 따라 흐르는 무심천의 풍경이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윤태경 사진작가는 2009년 청주의 야경을 보여준다.

현대화된 청주 무심천의 모습이 앞서 수록된 김운기 작가의 사진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길게 이어진 무심천 길을 따라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청주의 야경은 불빛의 향연으로 가득해 있다.

여성작가 심재분씨는 현대미술을 접목한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매화가 가득한 붉은 화면은 빨간 양철 지붕과 만개한 매화를 담은 것으로, 작가의 마음에 봄이 왔음을 현대미술과 접목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나무를 소재로 작업해 여성 특유의 감각적인 면을 어필하고 있다.

현재 정인영사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정인영 작가는 '소나무'를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이 사진집을 펴내며 "아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게 낫고 좋아하는 것보다는 즐기는 게 낫다는데 초점을 두고 사진 작업을 했다"면서 "사진작가협회원 20명과 일반 사진가 16명을 선정하는 데 있어 작가의 사진 활동과 작품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북에서 예술사진이 시작된 것은 1953년 녹영회가 창립되면서부터 올해 60주년을 맞는다"면서 "1953년 최윤식 작가가 사진예술의 깃발을 올렸고 이해부터 충북에서는 사진작품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이번 사진선집 출간이 지역사진예술의 역사에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는 소회를 덧붙였다.

이외에도 '충청북도 현대사진선집'에는 충북의 풍경 외에도 사진작가들이 예술적 영감을 받은 다양한 작품이 수록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발품을 팔아가며 맺은 결실은 사진집 속 작품으로 담겨 한 권의 충북사진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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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