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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06 23:46: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2007~2008시즌 3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 경기서 후반 29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에 기여하며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와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던 박지성은 이날 후반 19분 투입되자마자 상대 볼을 가로채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1-2로 끌려가는 위기 속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그라운드에 들어선 박지성은 후반 29분 미들즈브러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돌파해 문전에 있는 웨인 루니에게 침착하게 연결, 골을 이끌어냈다.

박지성은 후반 44분 또 다시 루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지만 슈팅이 빗나가 도움을 추가하는데는 실패했다.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속에 치러진 경기에서는 양 팀이 두 골씩을 주고 받으며 결국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루니와 테베즈를 공격 전방에 배치해 득점을 노렸다.

첫 골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 끝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전반 10분 마이클 캐릭의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슛으로 연결, 시즌 27호골이자 리그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수비수 4명을 뚫고 왼발 슛을 날리는 듯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홈 팀 미들즈브러는 '1200만파운드(한화 약 220억원)의 사나이' 아폰소 알베스를 앞세워 맨유 수비진을 압박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알베스는 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알베스는 반 데 사르 골키퍼가 나온 틈을 노려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연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고전 속에 전반을 1-1로 마친 맨유는 후반 11분 알베스에게 또 다시 골을 허용해 1-2로 끌려갔다.

루니의 골로 균형을 맞춘 맨유는 남은 시간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24승 5무 4패, 승점 77점)는 2위 첼시(22승 8무 3패, 승점 74점)에 승점 3점차로 쫓겨 향후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29)은 출장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박지성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켰다.

한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는 모처럼 출장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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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