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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01 20:46: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피겨 요정'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김연아는 1일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은 잠실구장에 시구자로 초청돼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시구 전 LG 실내연습장에서 양상문 투수 코치의 특별지도를 받으며 약 10분 동안 시구 연습을 가졌다.

시구를 돕기 위해 LG 투수들의 지원 경쟁이 치열했지만 양상문 코치가 지도하겠다고 나서 다른 선수들은 할 수 없이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경기 전 애국가가 끝나고 김연아가 시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잠실구장을 찾은 약 1만5000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술렁거렸다.

이어 분홍색 보자와 LG 유니폼을 입은 김연아가 등장하자 관중들은 전 세계를 홀린 ‘피겨 요정’에게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도 관중들의 환대에 손들 흔들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어 김연아의 시구 시간. 김연아는 멋진 와인드업 동작을 선보인 뒤 곧바로 공을 뿌렸고, 홈플레이트를 살짝 벗어나 포수 미트에 들어갔다.

18살 소녀의 당찬 시구에 관중들은 다시 한 번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는 시구가 끝난 뒤 "경기전 많이 연습했는데, 연습처럼 잘 안됐다. 마운드에 서 보니 생각보다 많이 떨렸다. 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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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