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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20 21:0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5년말 대학교수들이 2005년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상화하택(上火下澤)을 1위로 선정하자 청와대는 2006년 새해를 맞이해 2006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천지교태(天地交泰)를 꼽은 일이 있었다.

상화하택은 위에는 불이 훨훨 타오르고 있지만 밑에는 큰 연못의 모습으로 불이 아무리 힘차게 타더라도 결국은 상극인 물에 막혀서 꺼지고 마는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는 말로 음양이 만나 조화를 이루려면 양기인 불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야 하고 음기인 물은 위로 솟구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사회정국을 표현 한 것이었다.

천지교태는 하늘과 땅이 만나 화합을 한다는 것으로 상호 교류와 화합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두 사자성어는 주역에 나오는 64괘 중 38번째 괘(화택규(火澤?))와 11번째 괘(지천태(地天泰))에서 온 말들이다.

원유가 인상, 물가 인상 등으로 새해 첫 1/4분기가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며 지나가고 있다.

홀로 자생할 수 있는 마땅한 독립적 경제기반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소규모 지자체의 주민들은 ‘지역경제 살리기’가 아직 피부에 와 닿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일례로 영동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2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상가들의 간판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업체가 이 사업에 배제되자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말로만 지역경제활성화’를 하는 것이냐며 영동군의 미숙한 행정을 질타한 일이 있다.

이런 영동군의 행정은 지역에서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간판제작업체 뿐만 아니라 타 업종 사업자들에게 영동군이 지역업체와 사업자를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지역경제활성화’라는 화두를 두고 군 행정과 지역업체, 군수와 군 조직이 천지교태하지 못하고 상화하택한 것이다.

다시는 이처럼 밀운불우(密雲不雨· 구름은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서 여건은 조성됐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한 일이 발생하지 않고 천지교태한 영동군이 될 수 있도록 군 조직과 행정이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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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