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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향 지휘자 재공모 결정

도, 내정자에 취소 통보

  • 웹출고시간2013.05.05 20:02: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내정자의 합격자 지위를 취소했다.

도는 지난 3일 오후 늦게 '3대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 겸 예술감독' 내정자였던 한국교통대 이강희(54) 음악학과 교수와 한국교통대에 '이 교수의 내정자 자격을 박탈한다'는 내용의 합격자 취소 통보문을 보냈다.

도립교향악단 지휘자는 평일(월∼금)에 상시근무해야 하는데, 교통대가 이 교수의 재직학교인 교통대가 휴직·겸직을 불허 처분했기 때문에 이 교수의 최종 합격자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도의 취소통보 이유였다.

도는 재공모 절차를 밟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음악협회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유연성도 부족하고 표리부동한 충북도가 최종 합격자 자격을 박탈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만들었다"며 "음악인을 우롱하고 경시하는 처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협회차원에서 몇 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는데도 도가 수용하지 않은데 유감을 표한다"며 "이 교수의 합격자 취소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통대·충북도·음악협회 대표자 3자 회의와 합격자 취소통보 이유에 대한 공식해명, 이 교수의 지휘자 임명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도를 압박했다.

앞서 도는 공개전형을 통해 지난달 16일 이 교수를 차기 예술감독 겸 지휘자 내정자로 발표했으나 이를 통보받은 교통대는 '국립대 교수 겸직금지' 규정을 들어 이 교수 임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전에 간단한 자격검증마저 하지 않는 바람에 논란을 부른 점을 뒤늦게 인식한 도는 이 교수의 휴직이나 겸직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교통대는 '모두 허가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

국립대 교수는 학생지도·강의 등 본직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겸직할 수 있으나 도립교향악단 지휘자 근무규정은 '평일(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시근무해야 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겸직도, 휴직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교통대의 공식견해였다.

논란이 커지자 음악협회와 이 교수는 지휘자 임기(2년)를 안식년 1년과 휴직 1년으로 채우거나, 지휘자 근무형태를 '비급여·비상근'으로 바꾸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도는 이것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애초 지휘자를 모집할 때 '2년 임기, 상근'이란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룰을 흔들 순 없는 일"이라며 "이 교수가 잔여임기 1년을 휴직을 통해 소화하는 방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불확실한 미래를 믿고 행정을 처리할 수도 없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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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