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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6 17:46: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연녀 살해한 40대 영장

속보=청주시 용담동 30대 여성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오모(41)씨가 경찰에 자수, 범행일체를 자백함에 따라 지난 15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본보 14일자 3면)

오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이모(여·35)씨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며 청주시 용담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술을 마시던 중 남자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거실에 누워 있던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친구 소개로 이씨와 만나 8개월 정도 동거하다 남자 문제를 의심해 지난달 헤어진 뒤 이날 만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 경찰 수사에 대한 압박감 등으로 지난 14일 밤 10시10분께 119로 전화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청주 금천 새마을금고 앞 노상에서 출동한 지구대 직원에 붙잡혔다.

40대 변사체로 발견… 경찰수사

14일 저녁 7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한 오피스텔 빌딩 9층에서 이모(40)씨가 흉기에 목이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자신이 이씨를 숨지게 했다는 안모(44)씨의 전화를 받은 친구 이모(50)씨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친구 이씨의 말에 따라 안씨를 숨진 이씨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안씨의 연고지 등에 수사진을 급파해 신병을 쫓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발견 당시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해 숨진 지 10∼14일 가량 지난 것으로 보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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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