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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 품귀 현상에 절도 잇따라

건설업체 ‘골머리’… 화재현장서도 철근 경쟁

  • 웹출고시간2008.03.11 21:34: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돈을 주고도 철근을 구하지 못해 준공 일까지 미뤄야할 판이다.”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건설자재를 구하지 못해 며칠째 공사를 중단한 채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필요한 물량확보마저 어려워 공사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현장의 경우 자재 값 상승으로 손해가 커져 건설사의 줄도산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공원가 상승에 따른 적자 시공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장 절도마저 잇따르고 있어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4시께 청주시 가경동 오모(41)씨가 집을 신축하기 위해 구입한 철근 1톤가량이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씨는 “크레인 등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가져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범하게 대낮에 절도행각을 벌인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10일 충북경찰청 수사과는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의 한 공사장에 야적된 지지대 등 건축자재(400만원 상당)를 상습적으로 훔친 30대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0대 공범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청주시내 모 건설현장 야적장에 보관 중이던 구조물 지지대를 훔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7천2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30대 2명이 검거되기도 했으며, 훔친 건축자재를 헐값에 사들인 업자역시 경찰에 구속됐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화재철거현장 등에서도 철근 등을 서로 가져가려고 경쟁을 벌이는 등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초 대형화재가 난 청원군 LG화학의 경우 화재현장 철거를 앞두고 철근 등을 구하려는 업체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고철수집업체 관계자는 “수많은 업체들이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철거 현장이나 화재현장까지 철근을 빼가려고 난리”라며 “소위 라인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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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