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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재주꾼 이행구 난계국악박물관장

1인 3역의 타고난 재담과 국악기연주, 판소리, 박식한 해설

  • 웹출고시간2008.03.03 11:23: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악 재주꾼 이행구 난계국악박물관장

이행구 난계국악박물관장이 국악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국악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난계국악박물관과 국악기체험전수관에 가면 1인 3역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국악 재주꾼 이행구(43) 국악박물관장을 만날 수 있다.

이 관장은 지난 2001년 2월부터 국악박물관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면서 연간 3만명이 넘는 방문객에게 국악과 관련한 해박한 지식에 역사적 해석을 가미한 재치있는 소개와 입담으로 박물관을 한번 찾은 이들은 이 관장을 잊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난계선생에 대한 일대기 설명은 물론 현악기, 타악기, 관악기의 특징과 역사, 소리 등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국악기의 세계적인 우수성을 역설하면서 국악의상인 홍주의 녹주의, 백주중단 등 악사의 전통의상의 설명도 빼놓지 않는다.

또한 액자에 담긴 국악의 명인들을 소개함에 있어서는 특유의 판소리를 통해 동편제, 서편제 등을 비교하여 주면 잠시나마 그 소리에 심취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난계박연 선생의 큰 업적중 하나인 우리나라 고유의 음계인 12율관에 대해 설명할 때는 한층 격앙된 목소리로 방문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난계선생이 만들어 보급한 악기 편경, 편종의 자세한 설명에 애를 쓰기도 한다.

국악박물관에서의 설명이 끝나면 지난 2006년 개관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로 옮겨 1층에 마련된 터치 스크린으로 국악기 소리를 체험하고 2층 체험장에 들어서면 관장의 양손에서 춤추는 장구체에 흥겨운 가락이 쏟아지며 방문객들은 30분안에 매료되고 만다.

또한 사물악기 뿐만 아니라 가야금, 해금, 대금, 아쟁 등 국악기를 차례로 연주하면 이내 방문객들의 박수소리가 이어지며 국악기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이처럼 타고난 재담과 연주솜씨, 목소리를 가지고 이 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안내, 악기연주, 소리 등 1인 3역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성실한 안내로 영동군이 국악의 고장임을 홍보하고 각인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국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관장의 재치있는 설명과 다방면의 재주에 한번 다녀간 방문객들이 다시 찾는 등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 관장은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1995년부터 6년간 난계국악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해금이 전공이면서 이생강(국악인)씨로부터 대금을 전수받았고 이수영(한국종합예술대 교수)씨로부터 사물놀이를 사사받아 2002년 10월에는 이학예술진흥상을 받기도 한 국악의 재원이다.

이 관장은 “영동이 고향은 아니지만 10여년을 생활하면서 항상 푸근함을 느끼게 하는 국악의 고장이다. 영동군이 명실상부한 국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악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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