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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02 14:01: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일은 우리민족의 기치를 세계만방에 알린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89주년이 되는 날 이었다.

3·1만세운동은 일제하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당시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피압박 민족의 민족해방 운동사에도 많은 영향을 준 한민족 최대의 독립운동이었다.

1876년 일본은 강화도조약 체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침략의 마수를 뻗치기 시작해 부선과, 인천, 강화도가 개항한데이어 우리나라를 대륙진출의 교두보로 삼고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일본의 이같은 야욕은 갑신정변, 청일전쟁, 갑오경장, 을미사변을 거치면서 본격화돼 1905년 외교권, 1910년에는 형식적나마 남아 있던 주권마저 강탈했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이때부터 1945년까지 35년 동안 세계곳곳에서 피눈물 나는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항일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된 것이 3·1독립만세운동이다.

3·1운동을 계기로 독립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고 이 운동은 국권회복투쟁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고, 오늘날 자유·민주·평화의 정신으로 승화돼 민주주의의 지표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같은 독립운동을 비웃기라도 하듯 3.1정신을 퇴색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밤부터 1일 새벽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3.1절 폭주'를 집중 단속한 결과 282명을 검거해 40명을 입건하고 242명을 통고처분했다. 또 이를 단속하던 경찰관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국경일이면 빚어지는 이같은 폭주족의 행태는 다시한번 되새겨 보아야 한다.

우리의 선조들이 누구를 위해 독립운동을 펼쳤는지, 왜 우리민족이 압박과 설움을 받고 살았는지를 알고 있다면 광란의 폭주는 없었을 것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위인들은 폭주족말고 도 또 있다.

3·1 운동 89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거행됐지만 여야 국회의원들이 거의 참석하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새 정부의 첫 국경일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원내 대표를 제외하곤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고 2층의 국회의원 좌석에는 단 3명만이 자리를 지켰다. 올해의 3.1절은 총선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의 모든 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으로 향했다.

헌법 전문에는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적시돼 있다. 그러나 입법기관인 여야 정치권에는 4월 총선만 있었지, 3·1절의 숭고한 정신은 아예 잊혀져 가고 있다.

우리 민족은 세계사에 길이 빛날 3·1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조국의 독립을 이루어냈으며,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다.

21세기는 능력을 중심으로 무한 경쟁하는 지식 정보화, 세계화의 시대다. 어느 때보다 국가간의 생존경쟁이 치열한 시대다. 우리의 바른 정신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없다면 한민족은 세계사에서 영원히 그 이름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세계사의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자.

‘어제는 오늘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의 우리를 알기 위해서 과거 우리 지역의 선열들이 국가와 민족의 주권을 수호하고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피흘리며 투쟁했던 독립운동정신을 기억하고 가슴 깊이 되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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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