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역치안협, 전시성 이벤트 지적

도내 각종협 34개… 활발한 활동 기구 손에 꼽을 정도

  • 웹출고시간2008.02.28 22:12: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 지방청과 경찰서별로 각종 위원회나 협의회가 산재해있는 가운데 새 정부 들어 추진될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을 앞두고 충북경찰청에서 발 빠르게 ‘지역치안협의회’를 발족하자 ‘보여주기식’이벤트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와 충북경찰청장을 비롯한 12명의 각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충북지역 치안협의회’를 구성,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도내 각 경찰서별로도 지역치안협의회가 구성돼 28일 단양과 영동지역 등에서 협의회가 잇따라 발족됐다.

박종환 충북지방경찰청장은 “불법과 무질서·불법폭력시위·공권력 침해행위 등으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많은 불편과 피해를 끼치고 있어 여러 단체·기관의 공동노력이 절실하다고 판단, 지역치안협의회 구성하게 됐다”밝혔으며, 경찰에서는 이번에 발족된 치안협의회가 전국최초로 구성된 것을 부각시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현재 충북경찰청에는 시민단체경찰협력위원회를 비롯, 충청북도치안행정협의회, 인권위원회, 녹색어머니연합회, 집회시위자문위원회 등 17개, 각 서별로도 어머니교통봉사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맘놓고학교보니기협의회 등 각종협의회나 위원회 17개 기구가 산재해 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수의 협의회나 운영회가 존재하고 있지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며, 몇몇 곳은 명맥만 유지한 채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몇몇 기구의 경우 분기별 또는 1년에 한 번씩 간담회정도만 갖는 등 말 그대로 구색 갖추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이번에 또다시 발족된 ‘지역치안협의회’를 놓고 일부 시민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민 강모(35·청주시 용암동)씨는 “전국 최초로 ‘지역치안협의회’를 발족했다고 하지만 충분한 준비과정 등을 거쳤는지 의문이 들며, 또한 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각 기관단체가 참여한 만큼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각 위원회는 경찰고유의 업무를 수행하기위해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처별로 만들어놓은 규칙(예규) 등에 따라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에서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지방청 각 과에서나 경찰서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찰에 꼭 필요한 기구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족된 지역치안협의회에 대해 “규칙이 아직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새 정부의 지침대로 협의회가 구성된 것으로 안다”며 “경찰에서 먼저 의지를 보여준 것이며, 규칙이 제정되면 전국적으로 이와 유사한 협의회가 구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