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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이틀째 충북공략 vs 安 청주서 文 지원유세

박근혜 "민주, 흑색선전에 정치공세만"
안철수 "새정치·격차해소는 정권교체로부터 시작"

  • 웹출고시간2012.12.13 19:13: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3일 제천시를 찾아 유세를 갖고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왼쪽)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3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답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연 이틀 충북을 찾아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 측은 안철수 전 후보가 충북을 찾아 젊은층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13일 오후 제천의 베론성지에 들러 고(故) 지학순 주교 묘지를 참배한 후 남천약국과 충주 롯데마트 앞 유세를 통해 바닥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충북에 앞서 원주 박경리문학관을 찾아 자신에 대한 지지 뜻을 밝힌 김지하 시인과 환담했다. 바쁜 유세 일정에도 과거 유신독재의 피해자였던 김 시인과의 만남, 민주화·평화·인권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지 주교 묘역 참배를 통해 과거사와의 화해,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의 유세가 열린 제천 중앙시장 인근에는 제천시와 단양군에서 몰려든 지지자 5천여명이 북새통을 이뤘다.

박 후보는 "시대교체를 이루는 첫걸음은 깨끗한 선거"라며 '싹수가 노랗다'는 표현을 인용하며 "선거를 지저분하게 치르는 세력이 어떻게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야권을 겨냥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고,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반복되면서 정치불신만 키워오지 않았느냐"며 "과정이 지저분하면 결과도 보나마나다. 어떻게든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낡은 생각은 없어져야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무슨 굿판을 벌였다고 흑색선전을 하고, 갖고 가지도 않은 아이패드로 커닝했다고도 했으며, 저는 알지도 못하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더니 급기야는 애꿎은 국정원 여직원을 볼모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증거가 있다면 민주당은 증거를 내놓고 경찰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후보는 "증거도 없고 잘못 짚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감금을 풀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제2의 '김대업 쇼'를 벌여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박 후보는 "네거티브로 국민을 속여 선거에 이기는 세력은 절대로 미래로 이끌수 없다"며 "지금 국민은 문재인 후보가 혹여라도 정권을 잡으면 댓글달기도 무서운 세상이 오지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게 민주당이 외치는 새 정치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도 국민을 사찰하고 미행하고 감금하는 저들에게 정권을 주면 우리의 소중한 삶이 여지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선후보 사퇴후 처음 충북을 방문한 안철수 전 후보는 청주 성안길에서 문 후보를 지지한다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대전에서 현장유세를 한 뒤 오후 3시40분께 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를 방문한 안 전 후보는 청중 1천여명 앞에서 투표 참여 독려를 했다.

플라스틱 박스로 만든 임시 연단에 오른 안 전 후보는 일명 '인간 마이크'를 통해 "문 후보가 화합정치를 약속했다"며 "그 분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돕기로 했다"고 지원 유세 배경을 설명했다.

안 전 후보는 "새 정치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기득권층이) 손에 든 것을 국민들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했다.

안 전 후보는 "기득권은 사회를 좀먹는 주범"이라며 "저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정치를 계속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 한 몸을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안 전 후보는 주위를 에워싼 20∼30대 유권자들을 향해 "새 정치와 격차해소는 정권교체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 뒤,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 투표하기 싫다'고 하는 분이 있다면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중들은 이 말에 "투표"를 외치는 것으로 화답했다.

/ 대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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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