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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충북 '시간차 구애'

박, 어머니 고향 옥천 찾아 민심 끌어안기
문, 청주 상안길 집중유세 시작 충청권 공략

  • 웹출고시간2012.12.12 20:23: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정치1번지에서 유력 대통령 여야 후보가 시간차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2일 낮 12시30분께 청주 성안길 집중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청주를 시작으로 공주 옛 터미널, 보령 옛 역전, 서산 동부시장 등을 돌며 충청권 민심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오후 늦은 시간 충북을 찾았다.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을 찾은 박 후보는 '충북의 딸'을 호소하며, 청주로 넘어가 성안길에서 시민들과 만나 민심듣기에 나섰다.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찾은 성안길은 상당구로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충북 정치1번지'로 꼽는 곳이다. 지난 4·11총선에서도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가 맞붙어 여야 간 치열한 정쟁을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2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김태훈기자
문 후보는 중심축인 수도권에서 충청-호남-영남 순으로 퍼져 나가는 '동심원 유세'의 첫 지방 행선지로 충청지역을 선택했다.

그의 충청권 유세는 지난 1일 충북 지역 방문에 이은 11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문 후보는 충북에서는 성안길 유세에 집중했다.

문 후보는 "당선되면 청주·충북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는 "83만의 통합청주시가 출범하게 됐다"며 "통합청주시를 중부권 핵심권으로, 세종시와 연계해서는 국가균형발전거점으로, 청주공항은 내륙발전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충북, 세종, 대전을 생명정보기술 자족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또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일자리 3만개가 만들어진다. 경자구역이 최종 확정되도록 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을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청주와 충북이 결심하면 미래가 바뀐다. 청주·충북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며 "지금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다. 정권교체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2일 옥천군 유세에서 군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박 후보는 옥천의 차없는 거리유세에서 "충청은 어머니의 고향이며, 나도 충청의 딸"이라며 국민들에게 다가가 지지를 호소했다.

옥천에서 짧은 시간 유세를 마친 박 후보는 유세의 마지막 목적지인 청주 성안길에서 시민들과 만나 "참여정부 시절 무너진 중산층은 이명박 정부에서도 복원되지 못하고, 내년에는 더 어려워 질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시대를 바꿔야 한다. 정권 교체 수준을 넘어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시대교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여러 번 정권이 바뀌고, 여야가 교체됐지만 국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시대를 바꿔야 한다. 정권 교체 수준을 넘어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충북에 오면 항상 힘이 솟는다"며 "충북의 힘을 일주일 뒤 투표에서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요즘 민주당은 입만 열면 새정치를 외치고 있다"며 "하지만 정권을 잡으면 자기 당을 두고 신당부터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인가"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민생부터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의 행위는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결의도 정면으로 위반한 세계에 대한 도발"이라며 "북한이 대선을 앞두고 선거에 개입하려고 미사일을 쏘는 등 발버둥을 쳐도 우리 국민들은 끄떡 없이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도 이와 관련,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 대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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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