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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지층 끌어안기 = 대권 다가서기

박근혜-문재인 후보간 '중도층 흡수' 변수 부상
50대 이상 朴 , 30대 이하 文 지지 성향 두드러져

  • 웹출고시간2012.12.03 21:0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18대 대통령선거 승부의 최대 변수로 대선 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을 얼마나 끌어안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선거일전 17일. 2일 현재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어느 한쪽의 압도적 우위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서 여야 정치권은 일명 '安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이다. 그런 면에 보면 문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속이 시커멓게 탈 정도로 민감해져 있다. 그만큼 안 전 후보의 절실한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면 박 후보 입장에서는 다소 안정적인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대선 판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두터운 중도층의 불투명한 자세는 박 후보와 안 후보 모두에게 두려운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02년과 2007년 대선과 비교할 때 '유권자 지형'의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별 변화에서는 박 후보가, 지역별 변화에선 문 후보에 각각 유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지난달 23일 행정안전부는 18대 대선 선거인명부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10일 확정되는 선거인명부와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아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명부에 따르면 2030세대는 줄고, 5060세대는 늘었다. 통상적으로 진보성향은 2030세대가, 보수성향은 5060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전체 유권자 4천52만6천767명 중 2030세대 유권자는 38.2%(1천548만8천375명)고, 5060세대 유권자는 40%(1천622만2천840명)으로 집계됐다.

박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한 5060세대 유권자가 문 후보 지지층이 밀집한 2030세대를 웃돌고 있다. 특히 5060세대 유권자수가 2030세대를 넘어서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48.3%(1천689만7천559명)에 달한 2030세대의 힘으로 진보 진영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다. 당시 5060세대는 39.3%에 불과했다.

이런 현상은 2007년 대선에서도 2030세대 유권자는 전체의 44.0%, 5060세대 유권자(33.5%)를 넘었다.

문제는 전체 유권자의 21.8%(881만5천552표)에 달하는 40대 표심이다. 역대 대선에서 2030세대였던 현재의 40대가 어느 쪽으로 방향타를 잡을 지 주목받고 있다.

유권자의 지역별 변화도 일어났다. 지난 17대(2007) 대선과 비교할 때 이번 대선은 수도권 유권자 증가가 눈에 띈다.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유권자는 2007년 대선 때 1천827만9천694명이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172만7천779명이 늘어난 2천만7천473명이다. 수도권 유권자 '2천만 시대'를 열었다. 전체 유권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8.6%에서 49.3%로 높아졌다.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52만 명가량, 민주통합당이 우위에 선 호남권에서는 20만 명가량 각각 유권자수가 늘었다.

하지만 전체 유권자에서 차지하는 비율 면에선 두 지역 모두 소폭 하락했다.

2007년 대선 때와 비교할 때 영남권 유권자 비율은 전체의 26.7%에서 26%로, 호남권 유권자 비율은 10.5%에서 10.3%로 줄었다.

이번 대선에서 열쇠는 수도권이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 전 후보가 수도권에서 다소 우위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볼 때 '수도권 유권자 증가'는 문 후보에 유리한 지형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노무현·이명박 대통령 탄생은 수도권에서의 50% 안팎 득표율에 힘입은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리서치앤리서치가 1천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중도'라고 응답한 사람은 42.6%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진보 또는 진보성향은 전체의 23.9%, 보수 또는 보수성향은 24.0%로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무소속 안 전 후보가 후보 사퇴 전까지 공고한 지지율을 보일 수 있었던 점도 늘어난 중도층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안 전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을 잡기 위한 박·문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안 전 후보의 향후 행보가 중도층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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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